부산시, 효성전기 등 3개 기업서 799억원 투자 유치
박형준 시장 "기업 하기 좋은 도시 부산 만드는 데 더 노력"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부산시청 전경. [email protected]
이날 투자협약 체결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효성전기 김완태 사장, 자이언엔텍 최광일 대표이사, 에이트원 이진엽 대표이사와 기업 임직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효성전기는 1973년 창업 이래 50년 이상 자동차용 소형모터, 기어, 배터리 등 부품을 개발한 글로벌 기술기업이다.
효성전기는 자동차 산업의 친환경, 전장화 추세 등 미래 공급망 변화에 대응해 중국 사업장을 축소하고 부산에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 동남권 방사선의과학 산단에 500억원을 투자해 시설을 구축하고 신규로 150여 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자이언엔텍은 2012년 설립한 회사다. 자동차 부품인 허브베어링 등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세계적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고속 성장을 하고 있는 지역 강소기업으로 꼽힌다.
자이엔텍은 강서구에 소재한 본사 인근에 161억원을 투자해 시설을 구축하고 신규로 30여 명을 고용한다. 신규 사업장에서는 세계적 전기차 기업 테슬라에 제공하는 부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열처리 설비 도입으로 소재부터 가공까지 일괄 공정이 가능한 설비를 구축하여 지능형 공장(스마트 팩토리) 가속화 추진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에이트원은 지능형(스마트) 국방 분야에서 가상 훈련 시스템 개발 및 해결책(솔루션) 제공을 주력으로 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확장현실(XR) 기술 확산을 바탕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하면서 수도권 전문인력 수급난을 해소할 새로운 거점으로 부산을 선택했다.
이 기업은 경기도 광명시에 있는 본사를 부산시 강서구로 이전한다. 138억원을 투자하고 2026년까지 50명 이상의 신규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교육·관광 실감형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등 신규 사업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전 세계의 기업들이 찾아오는 ‘기업 하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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