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원내대표 첫 기자간담회…원내 운영 방안 등 입장 표명
정기국회·국정감사 등 향후 원내 운영 방안 발표 전망
원팀·총선 승리 강조…당 수습·보선 전략도 언급될 듯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2023.09.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원내대표 당선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연다.
민주당에 따르면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추석민심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지난달 26일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된 이후 첫 간담회다.
이날 간담회는 홍 원내대표가 추석 연휴 기간 파악한 민심을 전달하고, 연휴 이후 진행될 정기국회와 국정감사 등 원내 운영 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취임 일성으로 '원팀'과 '총선 승리'를 강조한 만큼 당내 통합 방안, 총선 전초전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홍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를 통해 "어려울 때 힘든 자리를 맡았다. 이제는 하나의 원팀"이라며 "민주당이 하나의 팀이 돼서 이재명 대표와 함께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원내운영수석으로 임명된 박주민 의원, 원내정책수석에 임명된 유동수 의원, 원내대변인으로 임명된 윤영덕·최혜영 의원 등 원내지도부도 간담회에 참석한다.
홍 원내대표는 이례적으로 연휴 기간 원내지도부 인선을 발표했다. 연휴를 통해 당 재정비에 힘을 쏟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다만 당 지도부가 친명 일색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원내지도부 인선 역시 친명 색채를 희석시키지 못했다는 평이 나온다.
이번 원내대표단 인선은 철저히 실력과 추진력에 초점을 두었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이번 정기국회는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이면서 해결해야 할 민생 현안이 산적한 상황이라는 이유에서다.
홍 원내대표는 "'실력 원내대표단'으로 이번 정기국회에서 분명한 성과를 낼 것"이라며 "그 성과로 내년 총선에서 국민에게 평가받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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