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만 영화 유튜버 月수입 화제…"직장인 연봉 3~4배"
"평균적으로 한 달에 억대 수입 올려"
"투자한 건 20만원짜리 마이크 하나"
"인생사 새옹지마…금융권 취업 실패가 최고의 행운"

유명 영화 유튜버 지무비가 자신의 월수익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휴먼스토리'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선정 리포터 = 구독자 323만명을 보유한 영화 소개 유튜버 지무비가 월 수익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지난 16일 연예인·유명 일반인 등을 인터뷰하는 유튜브 채널 ‘휴먼스토리’에 유튜버 지무비가 출연했다. 해당 영상에서 지무비는 영상 제작 과정·월 수익·유튜버가 된 계기 등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영상 초반 수익을 묻자 지무비는 "(월 기준) 취업 하려고 했던 곳 연봉의 3, 4배는 버는 것 같다"고 답했다. 질문자가 "직장인 연봉의 3~4배면 한 달에 억대를 넘게 버신다"고 말하자 지무비는 "평균적으로 그렇긴 하다"며 인정했다. 이어 질문자는 "말씀해주신 수익이 광고랑 유튜브 조회수 수익을 합친 금액이냐"고 물었고 지무비는 "전부 합친 거다"라고 설명했다.
질문자는 "구독자가 300만 명인데 우리나라 유튜버 중에서는 몇 위 정도냐"고 묻자 지무비는 "157위라고 뜬다. 영화 유튜버 중에서는 전세계 393위라고 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유튜브는 초기 자본금이 많이 안 든다"며 "투자한 건 20만원짜리 마이크 그거 하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진로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질문자의 요청에 자신의 취업준비생 시절 일화를 소개했다. 취업 준비를 하다가 유튜브를 시작했던 지무비는 경쟁률이 2:1이었던 금융권 최종 면접에서 떨어졌던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가장 공감하는 사자성어가 '인생사 새옹지마'다. 어떻게 이것보다 불행할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드는 게 나중에 알고 보면 최고의 행운이었던 걸로 귀결이 될 수 있다"며 "그때 붙었으면 유튜브는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무비는 직원들을 다루는 비법으로 인센티브를 통한 동기부여를 꼽았다. 그는 "기본급 위주가 아니라 인센티브 위주로, 광고건을 맡으면 보너스도 주고 조회수에 대한 보너스도 준다"며 ":(직원들이) 한 달에 800만원까지 가져간 적도 있고, 그런 식으로 해서 그 친구들도 이제 더 열심히 할 수 있고 윈윈을 할 수 있는 게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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