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한파 이중고, 동계청소년올림픽 비상
관중 동원도 차질 빚어
지난 20일 강릉지역 폭설로 인해 강릉올림픽파크 내에서 소방관들이 시설물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시스】이순철 기자 = 강원지역에 폭설에 이어 북극한파가 몰아치면서 추위가 절정에 이른 가운데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관중 동원에 비상이 걸렸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관람객 편의를 위해 경기 티켓의 현장 발권을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경기 첫날이었던 지난 20일 강릉 지역 우천, 평창지역 폭설 등 기상 상황으로 관람객 다수가 관람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 것이다.
특히 조직위는 전날부터 관객 안전을 보장하는 선에서 우선 이날부터 20% 수준으로 현장 발권 티켓을 추가 개방했다.
또 예약 관람객에 대한 경기정보, 이벤트 정보 등 메일 발송을 통해 홍보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현장 발권은 강릉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컬링, 아이스하키, 피겨스케이팅 등 빙상 경기에 한 해 가능하다.
현장 발권은 강릉 올림픽 파크내에 경기장별 입장권 판매소에서 가능하다.
설상 경기(스키, 바이애슬론 등)는 예매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베뉴를 개방했다.
이어 기존 경기 관람 후에 다시 경기장에 입장할 경우에는 입장권을 재구매해야 했으나 기존 티켓을 소지한 분들은 자유롭게 재입장이 가능하도록 조정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도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성공개최를 위해서 적극 나서고 있다.
22일 서울에서 개최된 제58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임시총회에 참석해 “2024 동계청소년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총력을 다해 노력 중인데 두 가지만 도와 달라” 며 시도지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 지난 주말 강릉의 40cm에 달하는 폭설에 도내 장비 700여대를 총 투입해 대비했으나 조만간 폭설이 예고된 만큼 이 이상의 폭설이 내릴 경우 시도 차원의 장비 지원을 부탁드린다” 며 행정력 지원을 요청했다.
기상청은 오는 24일까지 낮 기온도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서 -5도 내외로 유지하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추울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주요지점 일최저기온 현황은 임남(철원) -23.7도, 상서(화천) -20.8도, 면온(평창) -17.9도, 안흥(횡성) -17.5도,정선군 -15.7도, 북강릉 -10.9도, 평창용산 -20.1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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