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침수 농경지 154곳 배수 개선…논콩 등 타 작물 재배지 우선
올해 예산 4535억원 투입 배수문 설치·배수로 정비
![[함평=뉴시스] 변재훈 기자 = 밤사이 광주·전남에 거센 장맛비가 쏟아진 28일 전남 함평군 엄다면 성천리 일대 농경지가 흙탕물에 잠겨 있다. 2023.06.28. wisdom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6/28/NISI20230628_0019938417_web.jpg?rnd=20230628133801)
[함평=뉴시스] 변재훈 기자 = 밤사이 광주·전남에 거센 장맛비가 쏟아진 28일 전남 함평군 엄다면 성천리 일대 농경지가 흙탕물에 잠겨 있다. 2023.06.28. wisdom21@newsis.com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비가 올 때마다 상습적으로 침수됐던 농경지의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배수개선사업 154지구를 신규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배수개선사업은 지대가 낮거나 하천변에 위치해 상습적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 쉬운 농경지에 배수장과 배수문을 설치하고, 배수로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최근 이상기후로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사례가 잦아지면서 배수개선사업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극한 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하면서 올해 배수개선사업 예산은 올해 4535억원으로 전년 대비 832억원 증액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154개 지구에는 논콩 생산과 시설하우스 밀집 지역 등 타 작물 재배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논에서의 타 작물 재배기반을 확대하고, 생산성 향상 효과도 기대된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배수장·배수로 등 침수 피해 방지에 필요한 시설을 적기에 지원하고, 다양한 작물 재배를 통한 식량자급률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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