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부평을 박선원 공천…이동주·양기대 등 현역 4명 탈락(종합)
광명을 김남희·용인갑 이상식·청주서원 이광희
민주 대구·경북 비례 후보 임미애·조원희 선출
서대문갑은 투표 시스템 오류로 투표 연장키로
[서울=뉴시스]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 (사진 = 유튜브 중계 캡처)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인천 부평을에 영입인재인 박선원 전 국정원 1차장을, 경기 광명을에 영입인재인 김남희 변호사를 공천했다. 또한 경기 용인갑에 이상식 전 부산경찰청장, 충북 청주서원에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을 공천했다.
현역 양기대·이장섭·이동주·권인숙 의원은 경선에서 탈락했다. 이날 발표가 예정된 서울 서대문갑은 투표 시스템 오류로 경선을 연장하기로 했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략선거구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홍영표 의원이 컷오프(공천 배제)된 인천 부평을 경선에서 박선원 전 차장은 1위를 차지해 공천장을 따냈다. 현역인 이동주 의원(비례대표)은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부평을은 3자 구도로 본선이 치뤄진다. 홍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에 합류해 본선에 오른다. 국민의힘은 이현웅 전 인천시당위원장을 후보로 세웠다.
김은경 혁신위원회에서 활동한 김남희 변호사는 경기 광명을 경선에서 지역구 현역인 양기대 의원을 꺾었다. 양 의원은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된다. 김 변호사는 본선에서 국민의힘 전동석 전 경기도의원과 맞붙는다.
충북 청주서원에서는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이 친문(친문재인)계 이장섭 의원을 누르고 공천을 확정했다. 이 전 도의원은 국민의힘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과 대결한다.
경기 용인갑에서는 이상식 전 부산경찰청장이 현역 권인숙 의원(비례대표)과 이우일 예비후보를 꺾고 본선에 올랐다. 용인갑은 이 전 청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이원모 전 대통령비서실 인사비서관, 개혁신당 양향자 원내대표가 경쟁한다.
민주당 전략지역인 대구·경북지역 비례대표 후보자로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과 조원희 전국농업인위원회 수석부의장이 선출됐다.
한편, 청년 전략지구로 지정한 서울 서대문갑 경선 결과도 이날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투표시스템 오류로 투표를 11일 오후 3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우상호 의원이 불출마한 서대문갑에선 권지웅 전 비상대책위원과 김규현 변호사, 김동아 변호사 간 3인 경선이 치러진다.
박범계 선거관리위원장은 서울 서대문갑 경선에 대해 "당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트래픽이 매우 증가해 메인 서버 포함 5개의 서버가 다운됐다"며 "모든 시스템을 최고 사양으로 변경해 오늘 오후 9시 투표 마감을 한다. 서버 복구에 걸린 시간을 고려해 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투표를 연장한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서대문갑 경선 과정에서 김동아 변호사와 김규현 변호사의 약력이 뒤바뀌어 소개된 것에 대해 "즉각 확인해 오류를 시정하고 조치들을 다 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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