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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시민사회단체 "국민의힘, 박덕흠 공천 취소하라"

등록 2024.03.19 13: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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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 시민단체 회원들이 19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의 공천 취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4.3.19. nulha@newsis.com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 시민단체 회원들이 19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의 공천 취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4.3.19.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박덕흠 의원에 대한 국민의힘 공천 취소를 촉구하고 나섰다.

박 의원의 지역구인 동남4군 시민단체와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9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선축하파티, 이해충돌, 선거법 위반 고발 등 끊임없이 구설에 오르고 있는 박 의원을 공천한 것은 국민을 우롱한 처사"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박 후보가 지난달 지인들과 함께 당선 축하파티를 연 것과 관련 "오만방자하기 이를 데 없다"고 규탄했다.

또 피감기관으로부터 가족회사가 수천억원대 공사를 수주하는 등 '이해충돌' 의혹, 강원도 골프장 추진 논란, 각종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거론하며 "박 의원의 후보 공천 취소 이유는 차고도 넘친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불거진 무료 마술쇼 논란도 언급하면서 "만일 박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가 될 것"이라며 "이에 대한 책임은 후보 검증과 공천을 제대로 하지 못한 국민의힘이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의원에게도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죄가 있다면 그에 응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그 이전에 자진 사퇴로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한 행동에 대해 반성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경선 이틀 뒤인 지난달 27일 옥천군 한 식당에서 지역주민 모임에 참석한 것이 문제가 됐다. 당시 '축 당선 4선 박덕흠'이라고 적힌 케이크가 준비돼 사실상 당선 축하파티를 열었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 모임에 지역구 소방공무원 등이 참석해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와 소방본부가 선거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그는 또 지난해 12월 보은군에서 열린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무료로 마술쇼를 제공한 혐의로 충북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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