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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4월부터 휴전선 북측 지점에 지뢰 추가 매설

등록 2024.05.17 14:19:37수정 2024.05.17 17: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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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명수 합참의장이 지난 2일 비무장지대 추진철책에서 주요 직위자들과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합참 제공) 2023.12.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명수 합참의장이 지난 2일 비무장지대 추진철책에서 주요 직위자들과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합참 제공) 2023.12.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북한이 휴전선 북측 지점에 지뢰를 추가로 매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4월부터 강원도 고성 일대를 비롯해 철원, 경기 연천 등 비무장지대(DMZ) 인접 지역에 지뢰를 집중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북한군은 지뢰 매설 뿐만 아니라 철조망 보강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지뢰 매설을 위해 한 지역에 병력을 100~200명 가량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지뢰 매설을 위해 여러 지역에서 투입된 인원을 합하면 1000명 정도는 된다"고 말했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지뢰를 매설하는 과정에서 DMZ 내 중장비를 들여오는 모습을 포착하기도 했다. 정전협정에 따르면 우리 군과 북한은 DMZ 내 장비를 반입하기 위해서는 유엔사와 협의해야 한다.

북한이 유엔사 승인없이 마음대로 장비를 들여오는 것은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라는게 우리 군 당국의 판단이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국방부 기자단을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북한군의 활동을 감시 추적하고 있고, 유엔사와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 "우리 군의 대응은 장병 안전상 상세히 설명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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