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민주 '대북송금 검사탄핵' 추진에 "이재명 애완견"

"이재명 사법리스크 방탄 위해 검찰 협박·테러"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국민의힘 유상범 이재명 사법파괴 저지 특별위원장과 의원들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검사 탄핵 추진 비판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2024.06.19. [e-mail]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19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가 연루된 불법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하는 검사 탄핵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이재명의 애완견'으로 비난 받아도 무방하다"고 밝혔다.

'이재명 사법파괴 저지 특별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성명서를 내고 "민주당은 이 대표 사법리스크 방탄과 검찰협박을 위해 검사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위는 "술판회유 의혹은 이미 검찰에서 출정일지까지 공개하며 허위선동임이 밝혀졌음에도, 민주당이 이를 탄핵사유로 삼는 것은 치졸한 복수이고, 다수의 힘에 의한 검사탄압"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 대표는 얼마 전 이화영 전 부지사의 판결내용 보도가 자신에게 불리하다는 이유로 언론을 향해 '검찰의 애완견'이라는 망언을 했는데, 민주당이 검사탄핵을 추진하는 행태야말로 '이재명의 애완견'으로 비난받아도 무방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사탄핵 외에도 현재 민주당이 벌이고 있는 애완견 충성경쟁은 점점 극으로 치닫는 형세"라며 "민주당은 이재명 사법리스크 수사와 재판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사법시스템을 파괴하는 6건의 이재명 방탄법을 발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헌법적 가치의 범위에서 사용해야 할 입법권을, 오로지 당대표 방탄에만 사용하며 검찰의 수사와 사법부의 재판에 압력을 가하려는 발상은 민주당의 입법독재, 다수의 폭정이 그대로 드러난 장면"이라고 날을 세웠다.

특위 위원장인 유상범 의원은 성명서를 읽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 중 대법원에 신속한 재판을 촉구하는 방문을 했다"며 "대법원에서도 대법원장께서 취임하시면서 사법부의 1번 해결 문제가 재판 지연 문제라고 말씀하셨고 그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답변이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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