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 취임 2년…"제2경인선 조속 추진"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2일 오전 인천 남동구청에서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7.02. dy0121@newsis.com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아 교통망 확충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선정, 교통 현안 해결 방안 구상을 내놨다.
박 구청장은 2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2경인선 조속 추진을 올해 중점 과제로 정하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2경인선은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예산으로 인천 청학동∼광명 노온사동 21.9㎞ 구간 신설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당시 구로차량기지 이전을 전제로 추진되다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무산됐으나, 지난해 2월 인천시가 대안 노선을 국토교통부에 제안했고 국토부가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재정사업 검토와는 별도로 대우건설도 지난해 하반기 국토부에 제2경인선 사업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민자 노선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천 청학동∼서울 목동 노선(본선)과 광명∼고척동 노선(지선)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구청장은 “최근에는 전체 사업 구간을 1, 2단계로 나눠, ‘인천 구간을 먼저 시행하는 단계별 추진’ 방안을 제시했다”며 “구는 서명운동과 결의대회, 정치권과의 정책간담회 등을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 제2경인선 조속 추진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불어 인천2호선 논현 연장 등 또 다른 지역 교통망 구축을 위한 여론을 모으고 빠른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라고 했다.
박 구청장은 만수천 복원을 통해 도시화로 닫힌 물길을 열어 삶의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남동의 친환경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는 복안도 내놓았다.
구는 지난해 주민 설명회와 최종 용역보고회를 마쳤고, 예산 확보와 신속한 추진을 위해 ‘소하천 지정을 위한 종합계획수립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인천시장 연두 방문 시에도 소하천 지정 논의와 더불어 행·재정적 지원을 통한 적극적인 뒷받침에 공감대를 이뤘다.
만수천 복원 사업은 장기적 로드맵을 통해 단기간 눈에 띄는 성과를 내기보다 원도심 친수공간 조성이란 공감대를 바탕으로 최적의 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박 구청장은 “소하천 지정을 통한 예산 확보를 위해 인천시, 지역 정치권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관련법 개정 등에 적극 나서겠다”며 “주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지역 교통망을 비롯해 문화·관광·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남동산단 근로환경 개선과 소상공인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집중하겠다”며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대비하며 사회적 약자가 안심할 수 있는 복지환경에 더욱 힘을 쏟고, 만수주공 재건축사업 등 도시 재생을 통한 정주 여건 개선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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