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늘봄학교 실무사, 정년 보장 공무직으로 배치한다
120명 채용해 11월1일부터
공립초·특수학교에 우선 투입
[옥천=뉴시스] 김재광 기자 =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 5일 옥천군 장야초등학교를 찾아 '늘봄학교'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충북교육청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늘봄학교 행정 운영을 전담할 '늘봄실무사' 120명을 오는 10월께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직으로 채용한다고 7일 밝혔다.
도교육청 인력관리 심의위원회는 오는 11월1일부터 도내 공립초(특수 포함) 113곳, 사립특수 7곳에 '늘봄실무사'를 배치하기로 했다.
올해 1학기 100개교를 대상으로 시작한 늘봄학교는 2학기 도내 국공립, 사립, 특수학교 265곳으로 전면 확대된다.
1학기 늘봄학교 계획 수립과 강사 계약, 운영 등 행정 업무는 기간제(72곳), 단기행정(28곳) 108명이 보고 있다.
2학기 늘봄학교를 도입한 초등 공립, 특수 학교에는 7월부터 단기 계약직 늘봄실무직원 131명(162곳)을 배치했다.
늘봄실무직원은 10월 말까지 4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일한다.
도교육청은 1학기 단기행정 인력이 투입된 28개교와 2학기 늘봄실무직원이 배치된 92개교에 공무직 늘봄실무사를 먼저 투입한다.
내년 3월께 인력 심의위를 다시 열어 나머지 학교를 대상으로 인력수급 계획을 확정한다는 구상이다.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양질의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학부모 양육 부담과 사교육비를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초등생이 정규수업 후 참여하던 돌봄교실과 방과후교실의 유형을 통합·개선하고 아침부터 최장 오후 8시까지 시간을 확대하는 게 핵심이다.
1학년 학생들은 정규수업 후 오후 3시까지 805개 늘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후 하교하거나 추가 늘봄 프로그램(기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늘봄학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교육부가 충북에 배정한 늘봄실무사 인원은 253명으로 학교 1곳당 1명 배치가 원칙"이라며 "재학생 30명 미만 소규모 학교는 3곳 당 실무사 1명이 배치되는 데 이를 고려해 늘봄학교 운용의 묘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인력수급 계획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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