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지역균형발전 우수사례 4건 선정…2년 연속 '전국 최다'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도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지역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지역 자율 계정과 지역 자율 추천 등 2개 부문에 동시 선정은 물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최다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8일 도에 따르면 충북은 올해 지역균형발전 평가에서 도 추진 사업인 의료비후불제와 추억공유 디지털 영상 자서전이 자율추천 부문에, 시군 사업으로 취약지역생활여건개조(옥천군), 일반농산어촌개발(증평군)이 자율계정 부문에 선정됐다.
지역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선정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주관한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제출한 사례에 대해 차별성과 파급효과,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이번 평가에서 전국 지역 자율 계정 부문 20건, 지역 자율 추천 부문 5건이 선정됐는데, 충북은 두 부문에서 모두 우수사례로 이름을 올렸다.
또 올해 4건의 우수사례 선정은 지난해 3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최다 실적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지역 자율 추천 우수사례인 의료비후불제사업은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4개 질환에 대해 1인당 50만~300만원 한도로 의료비를 대납하고 환자는 무이자로 장기 분할상환(36개월)하는 충북형 의료복지제도다.
추억공유 디지털 영상자서전은 평범한 도민 개개인 삶의 서사를 영상으로 기록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개하는 충북만의 문화확산 운동이다.
지역 자율 계정 부문에 선정된 옥천군의 취약지역생활여건개조사업은 백운면 마을 노후주택, 불량도로 정비는 물론 마을 생활여건 개선과 휴먼케어 향상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증평군의 일반농산어촌개발은 유휴시설이던 인삼타운을 '34플러스센터'로 전환, 이를 중심으로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하고 고령화 대응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활성화의 초석을 마련한 점이 주목받았다.
이택수 행정운영과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 사례 전국 최다 선정된 것은 충북의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충북만의 독특한 지역균형발전사업을 발굴해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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