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세웅 등 민주화 원로들 "윤 정권 폭정…퇴진만이 유일한 해법"
"압도적 총선 심판에도 민의 무시…윤 퇴진 범국민운동 제안"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함세웅 신부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퇴진 촉구 민주화운동 원로 시국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7.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민주화운동 원로들은 12일 "윤석열 정권의 조속한 퇴진만이 오늘날 한국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모든 위기와 혼란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는 것이 저희들의 견해이며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함세웅 신부를 비롯한 민주화운동 원로들로 구성된 '전국비상시국회의'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시국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2대 총선에서 국민의 압도적 심판을 받았음에도 일말의 반성조차 없이 민의를 무시하고 국민과 법 위에 군림하며 거부권을 남발하는 윤 정권을 이제 더 이상 두고만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원로들은 야당과 언론에 대한 윤 정권의 억압, 어려움이 가중되는 민생경제, 냉각된 남북관계 등을 언급하며 "이 모든 사태는 집권한 다음날부터 말뿐인 공정과 상식마저 집어치운 채 사욕을 앞세우고 폭정을 거듭해온 윤석열 정권에게 전적인 책임이 있다고 단언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심각한 위기상황에 봉착하기 전에 반민주, 반민생, 반평화적인 윤석열 정권에 맞서 각계각층의 시민과 단체들이 하나의 대오로 단결해 '윤석열 퇴진! 전쟁위기 반대! 민중생존권 보장!' 을 실현하는 범국민운동을 전개할 것을 제안한다"며 "함께 손잡고 윤 정권의 퇴진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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