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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승부' 서울전 패배로 1위 내준 김천상무

등록 2024.07.22 14: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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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28일 포항전 필승"

서울 원정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천상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원정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천상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천=뉴시스] 박홍식 기자 = 김천상무가 1위 수성에 실패했다.

22일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배낙호)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R 경기에서 0대 1로 패했다.

같은 시간에 열린 포항과 대전의 경기에서는 포항이 2대 1로 승리하며, 김천상무는 포항에 1위 자리를 내줬다.

김천상무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동헌이 꼈다.

백포는 박대원, 김봉수, 박승욱, 박수일이 구축했고 중원에는 서민우, 이동경, 맹성웅이 선발로 나섰다.

공격진은 최기윤, 유강현, 모재현이 맡았다.

경기 시작 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의 무더운 날씨로 인해 선수들은 워밍업에서부터 많은 땀을 흘렸다.

원정석에서는 약 100명의 서포터즈와 120여 명의 재경김천향우회 회원 등 300여 명의 팬이 경기장을 찾아 김천상무를 응원했다.

김천상무는 서울의 촘촘한 수비에 원활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전반 12분, 이동경이 단독 드리블 후 슈팅을 때리며 포문을 열었다.

이후 김천상무는 서울에 점유율을 내주며 수비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전반 37분, 실점 위기도 있었다.

서울의 프리킥 찬스에서 공이 골망을 갈랐지만, 파울이 선언되며 위기를 모면했다.

실점 위기를 넘긴 김천상무는 반격을 시도했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40분, 코너킥 찬스에서 수비가 걷어낸 공을 박수일이 다이렉트 슈팅으로 처리했지만, 크게 벗어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처럼 무더운 날씨 속 김천상무는 별다른 기회 없이 전반전을 0대 0으로 마쳤다.

김천상무는 김대원과 박상혁을 교체로 투입하며 이른 승부수를 던졌다.

두 선수는 좁은 공간에서 연계 플레이를 펼치며 막힌 공격에 숨통을 열었다.

김천상무는 교체 카드 효과로 서서히 공격을 전개했지만, 서울에 일격을 맞았다.

후반 51분, 서울의 공격 찬스가 무산되고 서울의 빠른 역습에 선제골을 내줬다.

김천상무는 실점 이후 전체적인 라인을 올리며 동점골 사냥에 나섰지만 끝내 0대 1로 패했다.

정정용 감독은 “경기 결과에서는 우리가 준비한 부분이 잘 나오지 않았다. 다만, 2연패는 하지 않겠다. 오는 포항전을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상무는 오는 28일 포항 원정경기에 나선다.

1위 자리를 놓고 벌이는 이날 경기는 올 시즌 선두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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