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유통업계 매출 10.5%↑…온·오프라인 격차 커졌다
산업부,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 발표
중국 이커머스 대응에 온라인 매출 17.5% ↑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 시내의 한 쿠팡 물류센터에 주차된 차량 모습. 2024.06.1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올해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지난해 대비 10.5% 증가하고 온·오프라인 매출 증가세 격차는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 매출을 조사한 결과 오프라인(3.4%)과 온라인(17.5%) 모두 성장세를 유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출 증가세 격차는 전년 5.1%포인트(p)에서 14.1%p로 커졌다.
오프라인 매출은 소량구매가 가능한 편의점(5.2%)·준대규모 점포(5.6%)를 중심으로 대형마트(0.7%)·백화점(3.1%) 등 모든 업태에서 매출이 상승했다.
온라인은 중국 이커머스 업체의 국내 진출에 대응하기 위한 할인행사·배송품목 확대 등으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
여행·공연·음식배달 등 온라인 구매가 일상화되면서 무료배달, e쿠폰 할인 판매, 식품 분야 배송 강화 등이 이뤄졌고, 식품·서비스·가전·생활·가구 분야에서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온라인 매출 비중은 53.5%로 전년 대비 3.2%p 늘었고 오프라인 매출 비중은 대형마트(-1.0%p), 백화점(-1.2%p), 편의점(-0.8%p), 준대규모점포(-0.2%p) 등 모든 업태에서 감소했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식품(0.9%p)과 서비스·기타(1.8%p)에서 늘어났고 패션·잡화(-1.3%p)에서 감소했다.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CI (사진=각 사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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