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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온열질환자 2천명 넘어…폐사한 가축 50만마리

등록 2024.08.09 08:22:34수정 2024.08.09 10: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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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자 누적 2004명…양식 피해 47만마리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진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얇은 옷차림을 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08.0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진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얇은 옷차림을 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08.0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명,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전국 온열질환자는 2000명을 돌파했고 무더위로 폐사한 돼지·닭은 50만 마리를 넘어섰다.

9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7일 온열질환자는 88명 발생했고 이 중 사망자는 없었다.

지난 5월20일부터 현재까지 온열질환자는 누적 200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05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무더위에 따른 농·어가의 재산 피해 규모도 불어나고 있다.

전날까지 폐사한 가축은 50만9000여 마리로 집계됐는데, 이 중 가금류가 약 93%(47만5000마리)를 차지한다. 나머지는 돼지로 지금까지 약 3만4000마리가 폐사했다. 또 46만7000마리의 양식 피해도 접수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날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이 있겠으나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행안부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해 폭염에 대응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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