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광복절 경축식 참석 "자유민주통일 국가 만들어지는 날 완전한 광복"
새종문화회관서 제79회 경축식 열려
독립유공자 유족 등 2000여명 참석
독립유공자 121명에게 정부포상 수여
"완전한 광복은 여전히 미완의 과제"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오찬에서 발언 중 박수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8.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국권을 침탈당한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 국민은 참으로 위대한 역사를 써내려 왔다"며 "이 위대한 여정을 관통하는 근본 가치는 바로 자유"라고 밝혔다.
이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중차대한 역사적 과제로서 통일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에게 완전한 광복은 여전히 미완의 과제"라며 "한반도 전체에 국민이 주인인 자유 민주 통일 국가가 만들어지는 그날, 비로소 완전한 광복이 실현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통일 대한민국으로 나가기 위해 우리 국민이 자유 통일을 추진할 수 있는 가치관과 역량을 확고히 가져야 하고, 북한 주민이 자유통일을 간절히 원하도록 변화를 만들어내며, 국제사회와 연대하는 세 가지 통일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되찾은 나라, 위대한 국민, 더 큰 대한민국'을 주제로 진행된 경축식에는 독립유공자 유족, 국가 주요 인사, 주한외교단, 사회 각계 대표, 시민, 학생 등 각계각층 국민 2000여명이 참석했다.
경축식은 대북 공연, 파리올림픽 양궁 금메달 3관왕 임시현 선수 맹세문 낭독, 어린이 뮤지컬단의 합창 및 만세 퍼포먼스, 독립유공자 포상, 경축 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 순서로 진행됐다.
정부포상은 총 121명의 독립유공자에게 수여됐다. 윤 대통령은 고(故) 문일석(건국훈장애족장) 님의 후손 문형배 씨 등 독립유공자 후손 5명에게 직접 포상을 수여했다.
경축식은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후손이자 파리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허미미 선수, 방위사업청에서 한국형전투기 개발 사업을 총괄하는 조은애 중령, 파리올림픽 양궁 3관왕 김우진 선수의 다짐의 발언 이후 참석자 전원이 만세삼창을 외치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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