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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한은 기준금리 동결에 "내수 진작 측면서 아쉬워"

등록 2024.08.22 14:15:23수정 2024.08.22 15: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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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3.50% 유지…13회 연속 동결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8.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8.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대통령실은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동결한 데 대해 "금리 결정은 금통위의 고유 권한이지만 내수 진작 측면에서 보면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금통위 금리 결정에 대해 대통령실에서 언급한 건 이례적이다. 용산 내에서는 금통위의 이번 결정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6월 한 방송에 출연해 "통화정책을 유연하게 가져가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기준 금리를 연 3.5.0%인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기준 금리는 지난해 1월부터 1년8개월째 연 3.5.0%로 역대 최장 기록을 넘어섰다. 횟수로는 13회 연속 동결이다.

지난달 한은은 금리인하 검토를 공식화했으나 동결 결정을 내린 것은 집값과 가계부채 상승세가 지속되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경기 둔화를 고려해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고, 다음달 미국 금리인하가 기정사실화 된 만큼 부진한 내수 경기를 고려해 한은도 동결 기조를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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