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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日호쿠리쿠 경제교류 6년 만 재개…"공급망·신산업 논의"

등록 2024.08.26 06:00:00수정 2024.08.26 06: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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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쿠리쿠 경제교류회의…2018년 중단

日경제 2.5%…신산업 발달·무역거점 주목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7(현지시간) 페루 아레키파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PEC 통상각료회의 참석 계기로 이시이 다쿠 일본 경제산업성 대신정무관(차관)과 면담을 갖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05.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7(현지시간) 페루 아레키파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PEC 통상각료회의 참석 계기로 이시이 다쿠 일본 경제산업성 대신정무관(차관)과 면담을 갖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05.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한·일 지역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일본의 호쿠리쿠 지역과 경제 교류를 6년 만에 재개했다. 호쿠리쿠 산업은 일본 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산업부는 26일 강원 강릉시에서 일본 경제산업성 중부경제산업국과 '제20회 한-호쿠리쿠 경제교류회의'를 대면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호쿠리쿠 경제교류회의는 양국의 대표적인 지역 간 경제교류 행사다. 산업부와 일본 경제산업성 중부경제산업국이 공동 주최하고 한일경제협회와 호쿠리쿠 경제연합회가 함께 주관한다.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양국이 번갈아가며 개최했지만, 지난 2018년 후쿠이현 후쿠이시에서 19회 회의가 개최된 뒤 6년 간 중단됐다. 그러던 중 지난해 3월 한일 정상회담 이후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시작으로 주요 재계 회의가 개최되면서, 양국 지역의 경제협력 분위기가 다시 조성된 것을 계기로 이번 회의도 재개됐다.

호쿠리쿠 지역은 일본 도야마현 이시카와현 후쿠이현 등 3개 현으로 구성됐다. 일본 내 경제 비중은 2.5%에 그치지만 자동차와 산업·건설기계, 전기·전자 등 중공업, 제약 등 바이오 등이 발달한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우리와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할 잠재력이 높은 만큼 데다 해양 운송도 발달해 물류와 공급망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다는 기대가 높다. 지난 3월에는 도쿄발 신칸센이 연장되는 등 무역거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한일 간 지방자치단체 지역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공유하고 기업 등이 교류할 수 있는 사례 등을 소개했다. 물류·관광 분야에서 협력하는 방안을 중심으로도 논의를 진행했다. 섬유와 화학, 의료기기, 간호, 지역관광 등 양국 지역의 주요 산업·공급망, 미래 신산업 등의 논의도 진행했다.

이 밖에 산업부는 오는 11월 일본 오이타현에서 개최되는 경제·기술교류회의와 한·큐슈 경제협력 회의에서 주요 일본 지방정부와 협력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일본 경제산업성과 고위급·실무급 협력채널 등으로 산업·공급망, 탈탄소·신에너지, 다자통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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