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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경적 울렸다고 급정거…"어린놈의 XX가" 욕설·위협(영상)

등록 2024.08.27 11:32:05수정 2024.08.27 15: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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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선을 넘나들며 주행하던 고령 운전자 자신에게 경적을 울린 운전자에게 보복 운전을 하고 거친 욕설까지 내뱉는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한문철 TV')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차선을 넘나들며 주행하던 고령 운전자 자신에게 경적을 울린 운전자에게 보복 운전을 하고 거친 욕설까지 내뱉는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한문철 TV')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차선을 넘나들며 주행하던 고령 운전자가 자신에게 경적을 울린 운전자에게 보복 운전을 하고 거친 욕설까지 내뱉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아내가 옆에 타고 있는데, 욕설, 주먹으로 위협, 창문 가격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제보자 A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12시7분께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에서 서면으로 향하는 출근길에서 보복 운전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블랙박스 영상을 공유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A씨는 3차선에서 유도선을 따라 직진하고 있었다. 이때 2차선에서 검은색 벤츠가 차선을 넘어 닿을 듯 바짝 주행하자, A씨는 경적을 울렸다. 이에 상대 차주 B씨 역시 경적을 울리더니 A씨 차를 추월해 앞에 멈춰 섰고, 이내 차에서 내려 A씨에게 다가왔다.

A씨가 "뭐 하시냐. 차선 안 보시냐. 유도선 보시라"고 말하자, B씨는 "사람 봐 가면서 씨불이라"며 대뜸 반말로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



A씨 아내가 경찰에 신고하는 사이 A씨는 "저 옆에 (차) 세워서 경찰 올 때까지 기다리시라. 블랙박스 보면 되지"라고 하자 B씨는 "되지?"라고 되묻더니 "이 XXX아. 진짜 콱. 한번 보자. 이 XX야. 이제 뒤진 줄 알아라. 어린놈의 XX가 싸가지 없다"며 폭언을 쏟아냈다.

A씨는 "풀 브레이크와 자동 급제동 시스템으로 겨우 충돌을 면했지만 강아지를 안고 있던 아내가 목이 앞으로 꺾일 정도로 크게 쏠렸다"고 토로했다.

이어 "보복 운전 성립 여부가 궁금하다"며 "아내와 동승 상태에서 욕설, 손으로 얼굴 치려는 행동, 창문 치는 행위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냐"고 물었다.

A씨는 "출동한 경찰분들은 도주한 상태는 찾지 못했지만, 차 번호로 특정했고 폭행에 대한 진술서를 받아 갔다"며 "현재 교통과 보복 운전 접수 상태지만 담당관은 상대방 얘기도 들어봐야 수사가 진행된다고 한다. 하지만 상대는 갑상샘암 항암치료 문제로 출석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중요한 건 보복 운전 여부다. 의도적으로 끼어들었고 경보음도 울렸다. 저건 의도적으로 들어온 거다. 사고는 안 났지만 사고 날 뻔하지 않았나. 보복 운전이 돼야 옳지 않을까"라는 의견을 전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본인이 먼저 반말해 놓고선 상대가 반말한다고 뭐라고 하냐" "갑상샘암 항암치료 한다는 사람이 담배 물고 나오네" "전방 영상은 왜 없는 거냐" "왜 앞부분은 자르고 올렸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ngs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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