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어린이집 정책 세미나…'바람직한 유보통합 방향 모색'
[전주=뉴시스] 5일 전북자치도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바람직한 유보통합 방향 모색을 위한 어린이집 정책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9.05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오는 2026년 본격 시행을 앞두고, 교육부가 추진하는 ‘유보통합’ 정책에 대한 의견 수렴의 장이 마련됐다.
전북특별자치도는 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임승식 전북도 농업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보육전문가, 교직원,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바람직한 유보통합 방향 모색을 위한 어린이집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유보통합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보육과 유아교육을 통합해 일원화된 체계를 구축하려는 정책이다.
1997년부터 논의가 시작돼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며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유보통합의 방향성, 추진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들과 정책적 도전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세미나의 좌장은 국주영은 도의원이 맡았으며, 김태연 전북대학교 아동학과 교수가 ’바람직한 유보통합 방향‘이라는 내용으로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오현숙 도의원, 모용희 근로복지공단정읍어린이집 원장, 김수연 군산다솜사랑어린이집 원장, 유효영 어린이집 교사, 김가애 어린이집 학부모 등이 지정 토론자로 나서 유보통합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자들은 유보통합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유보통합에 필요한 예산에 대한 국비 지원 ▲영유아 중심의 구체적 정책 방안 마련 ▲교사 자격 통합과 전문성 확보 ▲보육교사의 현실적인 처우개선과 고용 안정성 확보 등 여러 가지 정책적 제언을 내놓았다.
황철호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유보통합 실현이 아이들의 행복을 위한 좋은 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현장에서 나온 소중한 의견들을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은 앞으로 정책 수립 과정에서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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