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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군의 가자 학교· 병원· 대피소 폭격에 4일 하루 17명 숨져

등록 2024.09.06 06:05:37수정 2024.09.06 07: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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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라파, 칸유니스, 가자시티 등에서 피난민 피격

데이르 알 발라의 병원의 난민 천막들도 집중 폭격

[툴카렘=AP/뉴시스] 3일(현지시각) 서안지구 툴카렘 인근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3일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2명이 숨진 현장에 남아 있는 핏자국을 바라보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4일 하루 동안에도 남부 도시들의 피난민 지역을 공습해 최소 10명 이상이 숨졌다. 2024.09.06.

[툴카렘=AP/뉴시스] 3일(현지시각) 서안지구 툴카렘 인근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3일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2명이 숨진 현장에 남아 있는 핏자국을 바라보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4일 하루 동안에도 남부 도시들의 피난민 지역을 공습해 최소 10명 이상이 숨졌다. 2024.09.06.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가자지구 남부 도시들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4일 하루 동안 도시에서만 최소 10명 이상이 숨졌다고 팔레스타인 소식통이 신화통신에게 5일(현지시간) 제보했다. 

가자지구 보건부가 이 날 발표한 서안지구를 포함한 팔레스타인 지역 전체의 24시간 동안 사망자 수는 17명, 부상자는 56명이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의 어린이들의 소아마비 백신 접종을 위해 임시 휴전에 동의했지만 1차 접종이 끝난 직후에 전 지역에서 폭격을 재개했다.

팔레스타인 보안군 소속의 의료진 소식통들은 이스라엘 무인기 한 대가 가자지구 남부 라파 시 북부의 한 모임을 공습해서 2명이 죽었다고 제보했다.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민방위대는 기자 회견을 열고 남부 칸 유니스 시내에 있는 피난민 텐트 한 곳이 4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아 팔레스타인 민간인 한 명이 살해 당했다고 밝혔다.
 
가자시티의 자이툰 구에서도 피난민 수용소로 사용되고 있는 학교 건물 부근의 한 모임을 이스라엘 공군이 폭격해서 구급대가 3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지역 당국과 목격자들도 폭격 사실을  확인해주었다.

[데이르 알발라=AP/뉴시스] 가자지구 데이르 알발라의 학교 대피소에서 8월 16일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이 이스라엘군의 대피 명령에 따라 어른들과 함께 대피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2024.09.06.

[데이르 알발라=AP/뉴시스]  가자지구 데이르 알발라의 학교 대피소에서 8월 16일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이 이스라엘군의 대피 명령에 따라 어른들과 함께 대피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2024.09.06.

이스라엘군은 데이르 알 발라 시내의 알아크사 병원 뜰에 있는 피난민 텐트들도 폭격했다.  이 곳 의료진 소식통들은 이 폭격으로 팔레스타인인 4명이 죽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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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의 하마스가 지난 해 10월7일 이스라엘 남부 국경을 넘어 기습공격을 해서 1200명을 죽이고 200여명을 인질로 잡아 간 다음 날 부터 보복 공격과 공습을 계속해왔다.

전쟁이 시작된지 거의 11개월이 지나는 동안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 누적 사망자는 4만878명,  부상자는 9만 4454명에 이르렀다고 4일 가자지구 보건부는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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