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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쳐켐, 130억 규모 투자유치 성공…임상자금 활용 계획

등록 2024.09.06 1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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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치료제 임상 1상에 투자

[서울=뉴시스] 퓨쳐켐 로고. (사진=퓨쳐켐 제공) 2024.05.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퓨쳐켐 로고. (사진=퓨쳐켐 제공) 2024.05.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이 총 13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퓨쳐켐은 130억원 규모의 CPS(전환우선주 유상증자), CB(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65억원은 상환 의무가 없는 제3자배정 우선주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할 예정이며, 나머지 65억원은 CB 발행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이번 자금 조달에는 총 8개 운용사가 참여할 예정으로, 신주 발행가는 증권 발행 및 공시 규정에 따라 주당 2만2436원으로 산정됐다.

퓨쳐켐은 이번에 조달되는 자금을 ‘FC705’ 미국 임상 2상 비용과 Ac-225 리간드 전립선 암 치료제 ‘225Ac 액도타다이펩’ 임상 1상을 위한 연구에 투자할 계획이다.
 
FC705는 전립선암에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전립선 특이 세포막 항원(PSMA)에 결합하는 펩타이드와 치료용 동위원소 Lu-177을 결합한 방사성 의약품이다. 이 치료제는 혈관을 통해 암세포에 도달한 후 Lu-177에서 방출되는 베타선으로 전립선 암세포를 사멸시킨다.

지난달 국내에서 임상 2상의 마지막 환자 투여를 마치고 현재 경과를 관찰 중이며, 다음달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핵의학회’에서 중간 결과를 구두 발표할 예정이다.
 
표적 항암 치료에서 주목받고 있는 방사성 동위원소 Ac-225는 Lu-177에서 방출되는 베타선보다 강력한 알파입자를 방출한다. 이 알파입자는 DNA를 파괴할 만큼 강력하지만, 짧은 거리만 이동하는 고에너지 방사선이다. 현재 Ac-225는 전립선암, 위암, 췌장암 등에 적용해 개발되고 있다.
 
퓨쳐켐 관계자는 “계열 내 최고의 신약을 목표로 개발 중인 FC705는 현재까지 특이 부작용 없이 높은 종양 섭취율을 보여 치료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또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225Ac 액도타다이펩의 빠른 임상 1상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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