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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페리 '팬스타 미라클호' 건조 마무리…내년 3월 명명식

등록 2024.09.12 21: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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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 사하구 대선조선 다대조선소에서 조립한 팬스타 미라클호 선수 부분 블록을 실은 대형 바지선이 영도조선소를 향해 떠나고 있다. (사진=팬스타그룹 제공) 2024.09.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 사하구 대선조선 다대조선소에서 조립한 팬스타 미라클호 선수 부분 블록을 실은 대형 바지선이 영도조선소를 향해 떠나고 있다. (사진=팬스타그룹 제공) 2024.09.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종합해운물류기업 팬스타그룹은 건조 중인 크루즈페리 '팬스타 미라클호'가 다음달 진수를 앞두고 플로팅 독으로 이동했다고 12일 밝혔다.

팬스타그룹은 부산 사하구 다대조선소에서 완성한 팬스타 미라클호의 선수 부분과 선미 부분을 영도구 봉래동 영도조선소 플로팅 독(floating dock)으로 옮기는 로드아웃(load-out) 작업을 진행했다.

로드아웃은 육상에서 건조한 선체나 블록을 운반 장비를 이용해 플로팅 독으로 옮기는 것을 말한다. 플로팅 독은 물 위에 떠 있는 조선 설비로, 독 내부의 탱크에 물을 채워 가라앉혀 선박을 진수할 수 있다.

대선조선은 지난해 10월 강재절단식을 시작으로 본격 건조에 들어가 선체를 이루는 150개 블록을 제작해 다대조선소에서 이를 선수와 선미 부분으로 나눠 메가 블록으로 조립하는 작업을 해왔다.

선수 부분 메가 블록은 길이 80m에 무게 3337t, 선미 부분은 길이 90m에 무게 5518t이며 높이는 최대 29m에 이른다.

대선조선은 앞으로 약 한 달간 플로팅 독에서 팬스타 미라클호의 선수와 선미 메가 블록을 용접해 이어 붙이고 도색해 선체 외형을 완성한 뒤 다음달 11일 물에 띄우는 진수식을 할 예정이다.

이후 내부인테리어와 편의시설 설치 등을 마치고 내년 2월 해상 시운전을 거쳐 3월 말 명명식을 갖고 팬스타그룹에 인도될 예정이다.

총톤수 2만2000t인 팬스타 미라클호는 5성급 호텔 수준의 세련된 인테리어와 테라스 객실, 야외 수영장, 공연장, 면세점, 야외 포장마차, 사우나, 테라피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내년 4월 일본 오사카 엑스포 개막에 맞춰 취항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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