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폭우에 울릉 '엉망진창'…주민 700여명 대피하기도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경북 울릉군 울릉읍에 11·12일 302㎜의 집중호우가 내려 복개천 범람과 산사태로 토사가 주택과 차량을 덮치고, 도동삼거리~도동항 등 교통이 통제되고 등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독자 제공) 2024.09.12. [email protected]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 울릉군에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났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울릉군에는 지난 11일부터 이날 오전 5시 현재까지 157.3㎜의 비가 내렸다.
울릉읍에서는 시간당 최대 강수량이 11일 밤 10시 60.5㎜에 달하기도 했다.
이 집중호우로 상수관로 2개가 파손돼 1578가구(5199명)에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았다가 12일 오후 6시 급수가 재개됐다.
모텔 1곳, 식당 2곳, 상가 1곳과 차량 7대가 침수됐다.
9곳에서는 토사도 유출돼 현재 4곳이 복구완료됐고 나머지도 13일 모두 복구될 예정이다.
도로 4곳에 낙석도 발생해 2곳이 복구됐고 다른 2곳은 13일 복구될 예정이다.
폭우가 쏟아지자 지난 12일 오후 울릉군 350가구 558명에 이어 106가구 187명이 두 차례에 걸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경북도는 울릉을 비롯 도내 다른 곳에서도 소나기가 있을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비상근무를 하고 산사태 피해우려 지역, 왕신저수지, 토함산, 포항 냉천, 울진 산불지역, 지하차도 등 취약지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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