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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트럼프 '두 번째 암살시도' 국제 수사공조[2024美대선]

등록 2024.09.16 16:48:17수정 2024.09.16 16: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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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공범 정황 없어…SNS 계정 조사 위해 수색영장 요청

[플로리다=AP/뉴시스]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한 15일(현지시각) 플로리다 주 웨스트 팜 비치에 있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 앞에서 경찰이 차량 통제를 하고 있다. 2024.09.16.

[플로리다=AP/뉴시스]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한 15일(현지시각) 플로리다 주 웨스트 팜 비치에 있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 앞에서 경찰이 차량 통제를 하고 있다. 2024.09.16.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공화당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 대한 두 번째 암살 시도 사건을 국제 공조로 수사한다.

CNN은 16일(현지시각) 법 집행 당국 소식통을 인용, FBI 당국자들이 트럼프 후보 암살 시도 용의자로 체포된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의 배경 조사를 국제 공조하에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전날 플로리다 소재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서는 총을 소지한 한 남성이 비밀경호국 요원에 발각되는 일이 있었다. 남성은 울타리 사이로 총구를 겨누고 있다가 요원에게 꼬리를 밟혔다.

당시 트럼프 후보는 골프를 치며 5번 홀에서 6번 홀로 이동 중이었다. 비밀경호국 요원은 그에 앞서서 먼저 몇 홀을 살피다 남성을 발견했다고 한다. 남성이 발각된 직후 현장에서는 총성이 울렸다.

팜비치 보안관국은 오후 1시30분께 해당 사건 신고를 접수했다. 총성은 남성에 대응하려 비밀경호국 요원이 총을 쏘며 발생했다고 한다. 용의자는 이후 현장에서 도망쳤지만 결국 도주 과정에서 체포됐다.

체포된 용의자는 아직 진술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체포 당시 용의자는 비무장 상태였으며, 법 집행 당국이 사건 발생 장소인 골프 클럽에서 AK-47형 소총과 조준경, 백팩 등을 발견했다고 한다.

FBI는 현재 용의자인 라우스와 연관된 소셜미디어 계정 수사를 위해 수색 영장 발부를 요청한 상황이다. 라우스의 것으로 보이는 일부 계정은 외국에 본사를 둔 플랫폼 소속이라고 CNN은 전했다.

현재까지 조사된 바에 따르면 라우스 외에 트럼프 후보를 노린 공범의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후보는 지난 7월에도 펜실베이니아에서 유세 중 총기 피격을 당했다. 불과 두 달 동안 미국에서 한 명의 대선 후보를 두고 두 번의 암살 시도가 이뤄진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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