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관광캐릭터 '하모', 단짝친구 생겼다…'아요' 탄생
진양호 삵 형상화…내년 캐릭터 굿즈 제작
[진주=뉴시스] 진주문화관광재단, 삵을 형상화한 관광캐릭터 '아요'. (사진=진주문화관광재단 제공) 2024.09.19.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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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 대표 관광캐릭터 '하모'에게 친구가 생겼다.
진주문화관광재단은 진주시와 함께 진주시 대표 캐릭터인 하모 프렌즈 캐릭터 '아요' 개발을 완료하고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수달 하모의 프렌즈 캐릭터 아요는 '삵'이다. 오래전부터 진주 진양호에 수달과 삵이 많이 살았다는 점에서 모티프를 얻었다.
아요는 진주 방언이다 친한 친구를 편하게 부를 때 쓰이는 말이다. 아요의 외형은 고양이와 흡사하며 아래로 뻗은 토종삵 고유의 이마 무늬가 있다. 또 하모처럼 목에 '진주' 목걸이를 착용한 게 특징이다.
아요는 장난꾸러기지만 긍정적이며 영리하고 활동적인 성격을 가졌다. 특히 지역 특산물 가운데 하나인 진주 땡초를 좋아한다는 설정도 더해졌다.
수달과 삵은 현실 세계에서는 천적 관계지만 캐릭터 세계관에서는 인기만화 '톰과 제리'와 같이 서로 티격태격 다투면서 우정을 쌓아가는 친구로 묘사하고 있다.
[진주=뉴시스] 진주대표 관광캐릭터 '하모'와 '아요'. (사진=진주문화관광재단 제공) 2024.09.19.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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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는 지자체 캐릭터로는 드물게 큰 인기를 끌면서 지금은 지역의 마스코트가 되었다. 하지만 하모가 단독 캐릭터다 보니 확장성 문제가 있어 진주문화관광재단이 하모 프렌즈 개발에 나섰다. 그 첫 성과로 아요가 탄생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하모는 긍정의 아이콘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성장했다. 하모의 역할을 키워주는 부캐릭터가 필요한 시점이었다"며 "아요 역시 진주의 특성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친숙하고 대중적인 캐릭터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주문화관광재단은 향후 하모와 아요를 중심으로 스토리텔링을 만들고 다양한 굿즈를 개발해 진주시 홍보는 물론 다양한 관광기념품 제작 및 판매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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