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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마중 나간 80대, 급류 실종…'주검'으로 돌아온 남편(종합)

등록 2024.09.22 13:33:00수정 2024.09.23 09: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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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에 휘말려 실종됐다 18시간만에 숨진채 발견

[장흥=뉴시스] 박기웅 기자 = 22일 오전 전남 장흥군 장흥읍 평화리 평화제 일대에서 소방당국이 전날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80대에 대한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4.09.22. photo@newsis.com

[장흥=뉴시스] 박기웅 기자 = 22일 오전 전남 장흥군 장흥읍 평화리 평화제 일대에서 소방당국이 전날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80대에 대한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4.09.22. [email protected]


[장흥=뉴시스] 변재훈 이영주 기자 = 시간당 70㎜가 넘는 비가 쏟아진 전남 장흥에서 급류에 휘말려 실종됐던 80대가 18시간여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전남 장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5분께 전남 장흥군 장흥읍 평화리의 한 저수지에서 A(8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A씨는 전날 오후 5시13분께 저수지 인근 자택 앞 수로에 빠진 뒤 실종됐다. 이후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틀에 걸쳐 수색을 소방 36명, 경찰 130명, 군 20명, 의용소방대 40명 등 226명과 동력 보트, 드론 등 장비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였다.

A씨는 사고 당시 복지센터에 갔던 아내가 돌아올 시간에 맞춰 약 150m 떨어진 마을 입구로 마중을 갔다가 불어난 물에 수로와 도로를 분간하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장흥에는 시간 당 74.3㎜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경찰은 숨진 A씨를 인양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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