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안경 생산지' 대구, 안광학산업 중심지로 뜬다
[대구=뉴시스]9월 프랑스 파리패션위크 트라노이 트레이드쇼에서 운영한 K-아이웨어 홍보부스(사진=대구시 제공) 2024.10.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탈리아 벨루노, 일본 후쿠이, 중국 웬조우와 더불어 세계 4대 안경 생산지인 대구시는 높은 기술력과 우수한 디자인, 품질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다양한 안경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한국 안광학산업의 중심지다.
안경, 선글라스, 안경렌즈, 콘택트렌즈, 광학기기 등 우리나라 안광학 업체의 66.3%가 대구시 북구에 집적하고 있다.
대구시는 K-아이웨어(한국안경)를 대표하는 대구 안광학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진출을 위해 대구국제안경전(DIOPS), 글로벌 브랜드 육성, 수출 마케팅, 기업 간 거래(B2B) 플랫폼 운영,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시험분석 인증 등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 열린 제22회 대구국제안경전(DIOPS)은 국내 유일의 안광학 전시회로 참여업체 152개사, 353부스 규모로 진행됐다. 29개국 825명의 해외 바이어와 3417만여 달러(한화 약 461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이 진행됐다.
또한 2025 S/S 서울패션위크에서 대구지역의 안경 브랜드가 패션 디자이너와 협업해 선보인 혁신적 디자인 컬렉션이 큰 주목을 받았다.
서울패션위크에서 대구 안경 브랜드 홍보부스와 컬렉션은 하루에 1000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했고, 패션과 기능성을 결합한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대구 안경 디자인의 가능성을 더욱 확고히 했다.
또한 지난달 파리패션위크 트라노이 트레이드쇼에서 운영한 K-아이웨어 홍보부스에는 950여명의 패션 바이어가 방문해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파트너십 및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이처럼 대구시는 안광학산업의 고도화와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디자인 및 브랜드 혁신 잠재력을 보유한 안경기업을 선정하고 집중 육성하는 글로벌 안경 브랜드 육성 정책을 추진해, 참여 기업의 성장을 이끌어냈다.(2020년 대비 2023년 매출액 22.1%, 수출액 33.4%)
이외에도 대구시는 ‘K-아이웨어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사업’,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설치·운영사업’을 추진하고 안광학산업 관련 인프라 지원을 위한 ‘안경테표면처리센터’도 운영하는 등 안광학산업 발전을 위한 다각도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도 대구시는 AR·VR, 스마트 글라스 유망 첨단산업과의 융합 과제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단기간 내 사업화할 수 있는 제품 개발 및 국산화를 추진해 글로벌 시장에서 K-아이웨어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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