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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韓 앞선 기술로 디지털 격차 해소·에너지 전환 견인"…미래번영기금 설립 제안

등록 2024.11.17 02: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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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리마 APEC정상회의 세션2 참석

SMR·원전 공급망 등 원전 평화적 활용 소개

스마트팜 기술 활용한 식량 안보 강화 제안

바라욕 전달로 내년 APEC 의장국 인계 받아

[리마=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각) 페루 리마 컨벤션센터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위해 도착해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1.17. chocrystal@newsis.com

[리마=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각) 페루 리마 컨벤션센터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위해 도착해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1.17. [email protected]


[리마=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포용적 경제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APEC이 보다 큰 역할을 수행할 필요하다"며 디지털 격차 해소, 에너지 전환 가속화,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중추국으로서 기술강국 대한민국의 기여를 강조했다.

또 아태지역을 이끌어 갈 미래세대에 대한 지원 강화 필요성을 부각하면서 'APEC 미래번영기금' 설립을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루 리마에서 열리고 있는 제31차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세션2 '정상 리트리트'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의장국 페루는 비공식적으로 경제활동을 하는 사회 구성원들이 공식, 글로벌 경제로 진출할 수 있도록 각국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진단했다"며 "사회 취약계층이 글로벌 경제로 나아가기 위해선 무엇보다 디지털 문맹과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공동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초고속 인터넷과 같은 혁신 기술이 사회 구성원들의 경제활동을 뒷받침하는 데 활용되도록 APEC이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협력 방안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의 디지털 전환 ▲디지털 교과서 등 신기술을 교육 분야와 접목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기후 위기는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저해하고 있다"며 "APEC이 수소, 원자력, 재생에너지 등 청정 무탄소에너지 도입을 확대해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를 통해 역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우리의 지원 의지를 부각했다. 특히 또 SMR, 원전 공급망 구축 등 원전의 평화적인 활용을 통한 에너지 전환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식량안보 강화 방안으로 스마트팜 기술 활용을 제시하고, APEC 차원의 논의를 제안했다.

또  "위기에 취약한 젊은 미래세대를 돌보는 일에도 집중 투자할 필요가 있다"며 APEC 청년층의 역량강화, 교류 확대를 지원할 'APEC 미래번영기금' 설립을 제안했다. APEC 미래번영기금은 APEC 청년층의 창업과 경제활동을 뒷받침하고, 역내 청년들의 교류를 촉진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정상 리트리트에서는 'APEC 의장국 인계식'이 있었다.

윤 대통령은 올해 의장국인 페루로부터 페루 전통 지휘봉인 바라욕(varayok)을 건네받으면서 차기  APEC 의장직을 인계 받았다.

윤 대통령은 내년 경주 APEC 정상회의 주제인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연결, 혁신, 번영'을 소개하고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회원국 정상들의 참석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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