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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물인터넷 표준특허 출원 증가율 1위

등록 2024.12.01 12:01:00수정 2024.12.01 12: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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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3GPP 기반 사물인터넷 표준특허 출원량 분석

10년간 5배 증가, 한국 세계 3위…증가율은 세계 최고

삼성전자, LG전자 특허출원 각 2·4위 기록

[대전=뉴시스] 3GPP 기반 사물인터넷 표준특허 다출원인 현황.(사진=특허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3GPP 기반 사물인터넷 표준특허 다출원인 현황.(사진=특허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사물인터넷 이용이 전 세계적으로 크게 늘면서 사물인터넷 표준특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해당분야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특허청이 발표한 최근 10년(2012년~2021년) 간 선진 5개 특허청(IP5:한·미·일·중·유럽)에 출원된 이동통신 표준화 기구(3GPP) 기반 사물인터넷 표준특허 출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2401건에 불과하던 3GPP 기반의 사물인터넷 표준특허 출원이 2021년에는 1만210건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3GPP 기반 특허는 3GPP가 제정한 표준을 기반으로 출원된 특허를 말한다.

이 기간 중 모두 7만1265건이 출원됐고 이 중 한국 국적의 출원은 19.1%(1만3615건)로 3위를 차지했다. 1위와 2위는 중국(33.1%, 2만3601건)과 미국(25.9%, 1만8482건)이고 일본은 한국에 이어 4위(9.5%, 6790건)로 집계됐다.

특히 한국의 출원 증가율은 25%로 주요국 중 가장 높아 일본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출원인 분석에선 삼성전자(6181건, 16.3%), LG전자(5219건, 13.7%)가 각  2위와 4위로 선두권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전 세계 사물인터넷 표준특허 출원의 30%를 차지하고 있어 통신강국의 면모가 재입증됐다.

1위는 퀄컴(8094건, 21.3%), 3위는 화웨이(5,35건, 15.6%), 5위는 에릭슨(3164건, 8.3%)으로 조사됐다.

세부 기술별 출원현황에선 저전력 기술인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분야의 출원이 4만5552건(63.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계기 없이 기계 간 직접 통신하는 '사이드링크(Sidelink)' 분야 출원이 1만5189건(21.3%)으로 뒤따랐다.

이는 빠른 응답이 필요한 차량 간 사물인터넷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했기 때문으로 특허청은 보고 있다.

또한 사람의 개입이 필요없는 장치 간 통신 기술인 '장치 유형의 통신(MTC)' 분야의 출원은 1만524건(14.8%)으로 집계됐다.

특허청 김현수 사물인터넷심사과장은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제공키 위해서는 이동통신과의 결합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이동통신 기반 표준특허가 사물인터넷 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 사물인터넷 표준특허 동향을 파악, 표준특허 주도권 경쟁에 도움을 될 수 있도록 기업들에게 통계자료 등을 적시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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