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AI 데이터센터 냉각시스템 수출보험 3500억 지원
안덕근, LG 평택칠러공장 방문…업계 의견 청취
무역보험 한도 2배↑·보험료 20%↓·R&D 1300억
[세종=뉴시스] LG전자 평택칠러공장 모습. (사진=뉴시스 DB) 2024.12.0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시스템을 우리나라 수출 주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수출보험 3500억원을 지원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2일 LG전자 평택칠러공장을 방문해 AI 데이터센터 냉각시스템 생산라인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에서 업계의 의견을 청취했다.
LG전자 평택칠러공장은 미국 빅테크 기업과 데이터센터 수주계약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용 칠러 생산의 핵심기지이다.
칠러는 데이터센터 내부 장비가 과열되지 않도록 파이프를 통해 냉각수를 공급하는 장치이다. 액침냉각은 서버 등 장비를 특수 액체에 담가 냉각하는 기술을 뜻한다.
산업부는 칠러, 항온항습기 등 냉각시스템 수출 지원을 위해 연말까지 수출보험 35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무역보험 한도를 2배 상향하고 보험료를 20% 인하하는 특별 우대프로그램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관련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서는 R&D 1300억원을 지원해 경쟁력 강화를 돕고 열관리 실증 및 시운전 등을 포함한 연구개발에 180억원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안 장관은 "확고한 수출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고 수출 5강 도약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새로운 수출 성장엔진 발굴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발열 이슈를 해결하는 솔류션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냉각시스템을 우리 수출 주역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2일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 철강 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11.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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