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전 재외공관에 정치상황 동요 없이 임무수행 지시"
"외교활동, 차질 없도록 협력해 나갈 것"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2020년 8월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외교부 청사)의 모습. 2024.1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후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외교부는 "오늘(4일) 본부 및 전 재외공관에 국내정치 상황에 동요됨 없이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지시하는 지침이 나갔다"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수신은 국내 본부에 있는 모든 부서와 재외공관을 포괄하지만 특히 공관이 동요 없이 임무를 수행하라는 데 방점이 있다"고 했다.
아울러 주한 공관들이 한국에 있는 자국민의 안전과 관련한 문의를 할 경우 해당 지역국이 협조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 상황에서 동요 없이 본연의 업무를 수행한다는 입장 하에서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며 "주요국을 포함해서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있는 외교활동과 관련해서는 차질이 없도록 계속 협력해 나가고 잘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주요국과 외교 협의는 차질 없이 관리되기 때문에 최대한 일정들이 무리 없이 진행되도록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독일·스페인 방문길에 올랐던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한국-스페인 전략대화를 연기하고 이날 늦은 오후 조기 귀국한다.
강인선 2차관은 아랍에미리트(UAE) 출장을 보류했다. 다만 실무진이 이미 현장에 도착한 데 따라 실무진 협의는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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