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 탄핵안 '여당 이탈표' 충분히 확보 어려워…부결돼도 축출 요구할 것"
"탄핵안 부결 되더라도 민주당은 윤 대통령 축출 요구"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16차 본회의에서 김민석(왼쪽) 최고위원, 박선원 의원 등과 대화하고 있다. 2024.12.05. [email protected]
이 대표는 5일 미국 경제 전문 매체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향후 며칠간의 의회 표결을 앞두고 여전히 상황이 유동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는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킬 만큼 국민의힘 이탈표(찬성표)를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탄핵 투표에서 살아남더라도 민주당은 계속해서 윤 대통령의 축출을 요구할 것"이라며 "그는(윤 대통령은) 탄핵될 것이다. 내일 모레, 일주일 후, 한 달 또는 세 달 후가 될지가 유일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이 비정상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통해 한국의 평판에 흠집을 냈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 6당은 지난 4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한 뒤 5일 새벽 본회의에 보고했다. 탄핵안 표결은 오는 7일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하려면 108석을 가진 국민의힘에서 최소 8표 이상의 이탈표(찬성표)가 나와야 한다. 탄핵안은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전체 300명 기준 200명 이상)의 찬성으로 가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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