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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16% 취임 후 최저…계엄 후 13% [한국갤럽]

등록 2024.12.06 10:53:28수정 2024.12.06 13: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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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계엄 선포 반영된 첫 여론조사

3~5일 16%, 계엄후 4~5일 13%…부정평가 80%

부정 평가 이유 경제·민생 19%, 비상계엄 16%

[서울=뉴시스]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평가. 한국갤럽 제공

[서울=뉴시스]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평가. 한국갤럽 제공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직무 수행 긍정평가)이 16%로 집계됐다. 비상계엄 선포 후 나온 첫 여론조사 결과로 취임 후 최저치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에는 13%까지 떨어졌다.

여론조사 회사 한국 갤럽이 3~5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는 16%, '잘못하고 있다'는 75%로 나왔다.

비상계엄 선포·해제 후인 4~5일 조사에서는 긍정평가가 13%였다. 부정평가는 80%였다.

이는 국정농단 사태 초기인 2016년 10월 넷째 주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전후 양상과 흡사하다.

당시 박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17%로 대국민 사과 전은 23%, 사과 후는 14%였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국민의힘 지지층(긍정 45%, 부정 40%)을 제외한 전 연령층,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보다 많았다. 보수층에서도 긍정 평가가 33%, 부정평가가 56%였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32%),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12%), 경제·민생(5%), 국방·안보,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는 경제·민생·물가(19%), 비상계엄 사태(1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소통 미흡(7%), 김건희 여사 문제(6%), 독단적·일방적(5%), 경험·자질 부족 무능함(4%), 통합·협치 부족, 외교, 부정부패·비리'(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경제·민생 다음으로 비상계엄 사태가 많이 언급됐는데, 발생 시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가장 주목되는 사안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라고 갤럽은 분석했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6년 12월 직무정지 당시 긍정평가 5%를 기록했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임기 중 긍정평가 최저치는 29%(2021년 4월 5주)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응답률은 12%이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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