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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석열씨 반드시 탄핵"…박찬대 "매주 토요일 탄핵 추진"

등록 2024.12.07 22:08:46수정 2024.12.07 22: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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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표결 여 불참…'투표불성립'으로 자동 폐기

李 "한동훈, 정치를 사적 욕망 충족 수단으로 이용"

"나라 정상화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돌려드리겠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 및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안건으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17차 본회의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투표불성립'으로 폐기되자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4.12.0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 및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안건으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17차 본회의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투표불성립'으로 폐기되자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4.12.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의결정족수 미달로 자동 폐기되자 "민주당은 반드시 윤석열 씨를 탄핵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산회 직후 로텐더홀에서 '민주당 의원 규탄대회'를 열고 "(국민의힘이) 얄팍한 기득권을 지키겠다고 국민의 염원을 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저희들이 부족해서 (국민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국민의힘은 민주 정당이 아니다.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군사 반란 정당이고 주권자를 배신한 '배신 정당, 범죄 정당'"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은) 헌정 질서를 수호할 책임이 있는 대한민국 정당이 아니라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군사 반란 행위, 내란 행위에 적극 가담했을 뿐만 아니라 이들의 책임을 묻는 것에 대해서도 반대했다"며 "그러나 우리는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반드시 내란 행위, 군사 반란 행위에 대해 책임을 묻고 이 나라의 모든 혼란을 이겨낼 것이며 대한민국 최악의 리스크가 되어 있는 윤석열 씨를 반드시 탄핵하겠다"며 "크리스마스에는, 연말 연시까지는 이 나라를 반드시 정상으로 되돌려서 여러분께 크리스마스 연말 선물로 돌려드리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치를 그렇게 사적 욕망을 채우는 수단으로 이용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10일 정기국회가 종료하면 임시국회를 다시 소집해 즉각 탄핵안을 재추진할 계획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탄핵소추를 즉각 재추진하겠다"며 "매주 토요일 탄핵과 특검을 따박따박 추진하겠다. 민주당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고 했다.

앞서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상정해 투표를 실시했지만 국민의힘이 집단 퇴장하면서 의결 정족수인 200명을 채우지 못했다. 투표에 참여한 인원은 195명에 그쳐 투표는 성립되지 않았고, 탄핵안은 자동 폐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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