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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난새 총감독의 울림' 성남시향, 올해 공연 전석 매진 행렬

등록 2024.12.11 12:33:18수정 2024.12.11 15: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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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은 즐겁고, 모두가 함께하는 음악' 큰 호응

내년 1월5일 미 LA UC어바인서 신년 음악회도 지휘

[성남=뉴시스] 성남시향 공연 일정표 전석 매진 안내문 (사진=성남시향 제공) 2024.12.11.photo@newsis.com

[성남=뉴시스] 성남시향 공연 일정표 전석 매진 안내문 (사진=성남시향 제공) [email protected]


[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지휘자 금난새가 이끌고 있는 경기 성남시립교향악단(성남시향)이 올해 1월18일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8회의 정기연주회와 4회의 기획공연 등 총 12차례의 공연에서 전석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성남시향은 금난새 지휘자가 지난 2015년 예술 총감독으로 취임한 이후 바이올린 위재원, 피아노 카즈사 사가와, 피아노 찰리 올브라이트, 피아노 에릭주버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연주자를 초청해 협연했다

또 지휘자 보르코프스키, 폴 티엔치린, 우나이 우레초 등의 객원지휘 공연도 펼쳤다.

무엇보다 금난새 총감독 특유의 입담과 해설로 '클래식은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며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과 클래식 대중화, 저변 확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실제 매년 10월 교향악 대중화를 위해 뮤직 페스티벌 공연과 위례 광장, 탄천, 정자역 등에서 여러 차례 야외 공연을 펼쳐 시민들로 부터 호응을 얻었다.

앞서 지난달 2일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 있는 삼양디스커버리센터 삼양홀에서 '판교 토요음악회'라는 이름으로 열린 공연은 내년부터 열릴 실내악 '금난새의 사계절(가제)'을 위한 시험적 연주회를 겸했다.

이날 연주회는 클래식의 대중화라는 금 지휘자 평소 철학인 '클래식은 즐겁고, 모두가 함께하는 음악'이라는 주제가 그대로 녹아 있었다.

금 총감독은 연주곡이 만들어진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작곡가의 정서적인 상황 등 포인트가 되는 부분을 상세하게 설명해줘 클래식 초보라고 해도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지난해 성남시와 자매결연을 한 풀러턴시의 은혜한인교회에서 한인교포들을 위한 '아름다운 성남의 밤', LA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평화음악회'에 초청받아 특유의 내공과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하기도 했다.


[성남=뉴시스] 금난새 성남시립교향악단 총감독 (사진=성남시향 제공)

[성남=뉴시스] 금난새 성남시립교향악단 총감독 (사진=성남시향 제공)


특히 금난새 총감독이 지휘하고 '평화를 위한 기도'를 주제로 한 내년 1월5일 미국 LA에서의 신년 음악회는 관객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UC어바인 캠퍼스의 바클레이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서울대 남가주 총동창회(회장 임춘택)가 주최하고, 삼익악기(대표 김종섭·서울대 총동창회장), 어바인한인문화센터, 한인 커뮤니티 재단 KAF(Korean American Foundation), UC 어바인 등이 후원하고 있다.

이날 음악회에서 금난새 총감독은 한국과 미주 지역 12명의 음악가들로 구성된 코리아-LA 챔버 오케스트라를 지휘한다. 또 김유은(바이올린), 이윤석(하모니카), 지익환(기타), 노은아(해금), 찰리 올브라이트(피아노) 등 음악가들이 협연자로 나선다.

연주될 곡목은 헨델의 ‘시바 여왕의 도착’,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 무디의 ‘불가리안 웨딩 댄스’,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1번’ 중 1악장, 비발디의 ‘기타협주곡 D 장조’, 보시의 ‘골도니아니 간주곡’ 등으로 신년음악회답게 경쾌하고 신나는 음악들로 꾸며졌다.

또 2022년 카네기홀에서 해금 독주회를 열어 한국 음악을 세계에 알리고 있는 노은아 서울대 음악대학 국악과 교수가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정재민의 ‘도시 아리랑’을 연주할 예정이다.

서양 오케스트라와 한국 전통악기인 해금의 만남은 관객들에게 또 다른 감동과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반가운 얼굴도 있다. 지난해 6월 월트디즈니 홀에서 열린 '한미동맹70주년 기념 평화음악회'에서 금난새 총감독의 제의로 '아리랑' 연주를 즉흥으로 연주해 큰 찬사를 받은 피아니스트 찰리 박 올브라이트다.

미국 태생의 클래식 피아니스트, 작곡가겸 즉흥 연주자인 그는 스타인웨이의 공식 아티스트로, 2014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수상자이며 2010 길모어 영 아티스트이다.

그는 음악에 생기를 불어넣는 독특한 즉흥 연주를 통해 모든 장르를 넘나들고 그것을 재미있게 만드는 음악의 '고전적인' 규칙을 뛰어 넘는 연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음악회를 통해 모인 기부금은 유니세프를 통해 전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지역에 전액 전달할 예정이다

[성남=뉴시스] 금난새 신년음악회 안내문 (사진=버드하우스 제공) 2024.12.11.photo@newsis.com

[성남=뉴시스] 금난새 신년음악회 안내문 (사진=버드하우스 제공)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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