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교섭 타결' 철도노조…코레일, 단계적 정상화 나서
전동열차 12일 정상운행…여객열차 단계적 정상화
[대전=뉴시스] 대전에 있는 철도공동사옥 전경.
코레일과 노조에 따르면 지난 10일 실무교섭을 재개해 이틑날 오후 3시 30여분까지 마라톤 협상 끝에 잠정 함의안이 도출됐다.
이날 노사는 올해 임금을 기본급 대비 2.5%이내 인상키로 잠정 합의하고 4조2교대 시행은 국토부 승인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시행키로 했다.
또 임금동결과 임금체불의 원인이 된 성과급 문제는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의 중재로 2025년 정부가 참여하는 연구용역을 통해 개선책을 마련키로 합의했다. 신규노선 등에 대해서는 외주화를 중단하고 부족 인력을 충원키로 했다. 승진포인트제도도 내년부터 시행키로 잠정 합의했다.
이번 합의안은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철도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11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전광판에 열차 운휴관련 안내문이 표시되어 있다. 2024.12.11. [email protected]
이에 따라 전동열차는 12일 첫차부터 모두 정상운행하고 KTX와 무궁화호 등 간선여객열차는 단계적으로 정상 운영한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엄중한 시기에 국민께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면서 "앞으로 노사가 힘을 모아 열차 운행을 조속히 정상화하고 신뢰받는 철도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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