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 담화에 "많은 국민 참담…탄핵 사유 본인이 증명"
"아무리 미운들 내란은 통치 아냐…통치는 법률 범위 안에서"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본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2.12.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2/12/NISI20241212_0020627765_web.jpg?rnd=20241212144808)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본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2.12.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두고 "참 많은 국민들을 참담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란 범죄 행위는 누구도 할 수 없는 것이고, 내란 범죄 행위는 아무리 미운들 결코 통치 행위가 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통치 행위도 법률의 범위 안에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야당 대선 불복' 발언에 대해선 "윤 대통령을 왜 즉각 직무에서 배제해야 하는지, 집권을 왜 중지해야 하는지 너무 명징하게 보여줬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보신 것처럼 대통령에 대한 탄핵 직무정지는 국가와 국민의 생명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본인이 직접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국민 담화를 갖고 12·3 비상계엄 선포를 통치행위라고 주장하며, 계엄 선포로 비롯된 탄핵 소추와 사정기관 수사에 맞서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지키려 했던 것"이라며, 야당 공세를 "대선 불복", "광란의 칼춤", "거짓 선동"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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