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의원직, '문 정부 김연명 수석' 아내 백선희 교수에 승계 완료
선관위, 비례대표 13번 백선희 승계자 결정 통보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열린 전문가 입당식에서 백선희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에게 꽃다발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3.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국회의장이 조국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의 의원직 상실에 따른 궐원을 통보해 옴에 따라 비례의원 후보자 명부 추천 순위 13번인 백선희를 승계자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공직선거법' 제200조(보궐선거) 제2항은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궐원이 생긴 때에는 궐원통지를 받은 후 10일 이내, 궐원된 의원이 그 선거 당시에 소속된 정당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명부에 기재된 순위에 따라 의석 승계자를 결정하도록 돼 있다.
조국 전 대표는 전날 징역 2년 확정 판결을 받으면서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에 따라 비례대표였던 조 대표의 뒤를 이어 백선희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의원직을 승계하게 됐다.
지난 22대 총선에서 조국혁신당 비례대표는 12번까지 당선됐으며, 백 교수는 비례대표 13번을 배정 받아 낙선했다.
백 교수는 노무현 정부 당시 대통령자문 고령화 및 미래사회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 때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설 육아정책연구소장과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 사회위원회 정책운영위원을 맡았다.
지난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캠프에서 교육대전환위원회 자문위원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총선 때 조국혁신당이 영입해 현재 조국혁신당 복지국가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백 교수의 남편은 문재인 정부에서 두 번째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을 지낸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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