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뉴시스 선정 광주·전남 10대 뉴스·하]군공항 이전 갈등·경제 빨간불·강력사건 공분
[광주=뉴시스] = 다사다난했던 2024년의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왕우렁이를 활용한 친환경 제초 농법 시행을 두고 혈세 낭비 지적이 이어졌고(사진 왼쪽 위) 광주 군·민간공항의 무안 이전과 관련한 문제가 여전히 풀리지 않은 숙제로 남아있다.(사진 왼쪽 아래)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전공의들이 대거 사직으로 맞서면서 의료 체계 붕괴 우려가 떠오르기도 했다. (사진 중앙 아래·오른쪽)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광주전남취재본부 =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정부 협의 단계서 '스톱’
이후 무소속이었던 김 군수가 민주당 입당을 계기로 중앙당 차원의 논의가 진행됐으며 지난 13일에는 3년여 만에 국무조정실·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국방부·광주시·전남도가 참여하는 정부협의체가 계획됐지만 12·3 비상계엄사태로 무산됐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무안군의 정부협의체 불참에도 불구, 정부와 지속적인 실무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혀 얽힌 실타래가 풀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의정 갈등에 전공의 공백 현실화' 지역의료 위기 가중
올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 역시 미달되며 지역 의료의 미래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수련 과정을 거치지 않은 일반의로 공백을 일부 해소하려 했으나 난항을 겪고 있다. 전남대·조선대 의대생들도 증원에 반발, 대거 1·2학기 동맹 휴학에 동참해 의정 갈등 후유증은 길어질 전망이다.
여수산단 휘청·미분양 급증…광주·전남 경제 '빨간불'
여기에 전국적으로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 여파로 광주·전남 아파트 분양시장 한파도 지속되고 있다. '마이너스 프리미엄' 아파트가 속출한 가운데 9월 기준 준공 전 미분양 아파트는 광주 6782가구, 전남 3120가구로 1만 가구에 육박한다. 문제는 내년에 재개발 단지를 중심으로 1만 가구 물량이 추가로 쏟아질 전망이어서 지역 건설업계는 생존 전략 마련에 비상이다.
[광주=뉴시스] = 다사다난했던 2024년의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광주 군·민간공항의 무안 이전과 관련한 문제가 여전히 풀리지 않은 숙제로 남아있고(사진 왼쪽 위) 광주·전남을 떠들썩하게 한 마세라티 뺑소니범과 순천 여고생 묻지마 살인범이 연달아 붙잡혔다.(사진 오른쪽 위) 지난 50여 년간 대한민국 국가 경제의 한 축을 맡았던 여수국가산업단지가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저하로 위기를 맞고 있는데다(사진 왼쪽 아래) 왕우렁이를 활용한 친환경 제초 농법 시행을 두고 혈세 낭비 지적도 이어졌다.(사진 오른쪽 아래)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풀고 잡고' 전남 제초용 우렁이 사업 혈세 줄줄
10대 소녀·쌍둥이 살해에 뺑소니 도주…국민적 공분
9월24일 오전 3시11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한 도로에서 음주상태로 수입차 '마세라티'를 시속 128㎞로 몰던 김모(32)씨가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20대 연인을 사상케 했다. 이후 구호 조치 없이 달아난 김씨는 지인의 도움으로 도피를 이어가다 검거돼 1심 재판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11월18일 오전8시30분께 전남 여수시 웅천동 자택에서 생후 7개월이 된 쌍둥이 자매를 살해한 40대 친모가 검거되기도 했다. 육아 스트레스를 참지 못해 남편이 없는 사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검찰은 친모를 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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