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양아트센터, 새해 맞이 '구렁이 그림전'…110여점
26일∼1월12일 아양갤러리에서 진행
[대구=뉴시스] 구두리. 새해꿈 10호 정방. (사진=대구 아양아트센터 제공) 2024.12.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8일 대구동구문화재단에 따르면 아양아트센터는 2009년 기축년 소띠해부터 매년 새해 '띠' 기획전을 열고 있다. 올해 17번째를 맞이한 기획전은 지역의 대표적인 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예로부터 선조들은 새해를 맞이할 때 그해 띠에 해당하는 동물과 상징색, 방위 등을 종합적으로 알아본 뒤 운세를 점쳤다.
내년 을사년을 대표하는 청색뱀은 껍질을 벗고 새로운 피부로 거듭나는 능력이 있어 생명력과 지혜·풍요를 뜻하는 동물로 여겨지고 있다. 또 청색은 동이 트는 동쪽으로 향하는 기운을 가진 색으로 평화와 자유,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대구=뉴시스] 을사년 새해 맞이 구렁이 그림전 포스터. (사진=대구 아양아트센터 제공) 2024.12.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작품은 기와집에서 솟아나는 연기를 승천하는 뱀을 그린 김상용 작가의 '을사년의 비상', 소원을 이뤄주는 황금빛 여의주를 감싼 구렁이를 표현한 유지애 작가의 'Soar' 등 110여점이 전시된다.
이재진 아양아트센터 관장은 "연말연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지난해를 되돌아보고 새해를 맞이하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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