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호주, 수소 등 청정에너지 공급망 협력 강화…그린 EPA 체결
호주 3개 부처와 포괄적 협력 플랫폼 마련
CCUS 협력 활성화…비즈니스 기회 창출
[서울=뉴시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4.12.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정부가 호주와 에너지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청정에너지 분야 무역·투자를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일 청정경제 분야 무역·투자 확대를 목표로 '한-호주 녹색경제동반자협약(Green EPA)'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호주의 산업, 통상, 에너지, 광물, 기후변화 등을 총괄하는 3개 부처(기후에너지환경수자원부, 외교통상부, 산업과학자원부)와 체결한 포괄적 협력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국은 안정적인 수소 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또 호주는 최근 이산화탄소 국경 이동에 필요한 국제협약 상 절차를 완료하고 자국내 폐가스전을 활용한 이산화탄소 저장에 나서고 있는 만큼, CCUS 분야 실질 협력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정에너지와 저탄소 기술 개발 협력을 확대해 무역 및 투자 촉진, 일자리 창출 등 양국의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글로벌 청정경제 시대를 선도하고 우리기업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그린 EPA 체결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호주와의 이번 협약은 기존의 협력 수준을 넘어선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협력체계"라며 "호주 3개 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청정에너지 산업과 공급망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기술 확보와 해외 진출에 새로운 기회를 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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