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대책 환영…지원단·TF 운영
여수국가산단 산업위기 대응 지역 지정 추진
위기 극복 행정지원단과 실무TF 신설해 운영
[여수=뉴시스] 정기명 여수시장.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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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정기명 전남 여수시장이 정부가 지난 23일 발표한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해 "여수산단 재도약의 단초가 마련됐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정 시장은 24일 "석유화학 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총력을 다해 돕겠다"며 "이를 위해 석유화학산업 위기 대응 여수시 행정지원단을 구성하고 실무를 담당할 석유화학 위기 대응팀(TF)을 신설·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행정지원단'은 부시장을 단장으로 17개 부서가 참여한다. 이들은 ▲산단(산업단지) 지원·개발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일자리 지원 ▲기업 건의와 규제 해소 등 6개 분과로 운영된다. 매월 정기 회의를 거쳐 분야별 지원 시책을 발굴 추진할 예정이다.
'위기 대응팀(TF)'은 산업지원과 팀장 1명 등 총 3명이다. 위기 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산업위기 대응 지역 지정'을 위한 전남도 추진단과의 공조 업무를 맡는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전남도와 ‘여수산단 석유화학산업 위기 대응 종합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위기 대응 협의체를 구성했다. 11월에는 '여수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는 등 다각적으로 노력해 왔다.
특히 '산업위기 대응 지역 지정'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강력히 건의해 "내년 상반기 중에 지정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되는 성과를 얻어냈다.
정 시장은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인 여수산단은 그간 우리 여수경제에 큰 기여를 해왔다"며 "이번 정부 지원을 계기로 산단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들도 상생과 공생의 정신을 발휘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4월부터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업 재편을 위한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재계와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 전날 최종 지원안을 발표했다.
지원안에는 ▲석유화학산업 위기로 인한 고용 및 지역경제 위축 대응 ▲자발적 사업 재편 유인책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 ▲석유화학산업의 고부가 친환경산업으로의 전환 지원 등의 방안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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