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뱀의 해' 경기북부 새해 첫날 열리는 신년행사는?

해맞이 명소인 고양 행주산성서 해돋이 카운트다운

파주 임진각평화곤돌라 요금 50% 할인, 인증사진 이벤트

의정부시 '새해 해맞이 46만보 걷기 행사' 개최

동두천 공주봉 등반, 대형모닥불 점등식·노래자랑

고양 행주산성. (사진=경기관광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북부지역에서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아 내년 1월1일 다양한 신년행사가 진행된다.

26일 지자체 등에 따르면 고양시는 경기북부의 대표적인 해맞이 명소인 행주산성에서 새해 해맞이 행사를 연다.

임진왜란 3대 대첩지 중 하나인 행주산성은 124m 높이의 덕양산에 위치해 행주대첩비가 우뚝 솟아있는 정상에 오르면 탁 트인 한강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일출시간 전 사전행사로 관광해설사가 행주산성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플레시몹과 성악 공연을 한다.

일출시간인 7시 45분께 해돋이 카운트다운과 함께 소원성취 북치기 등도 준비돼 시민들은 새해 건강·행복·소망을 기원할 수 있다.

다만 시는 인파사고 예방을 위해 순간 최대 입장객을 1500명으로 제한한다.

파주시 임진각평화곤돌라에서는 2025 새해 해돋이 특별 행사을 열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1월1일 곤돌라 운행은 새해 해돋이 관람을 위해 오전 9시에서 6시로 앞당겨 운영한다.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곤돌라 탑승객에게는 요금을 50% 할인하며, 탑승객 전원에게는 핫팩이 무료로 제공된다.

또 북측 하차장 앞에 설치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기념해 12월 31일까지 인증 사진 행사도 진행된다.

행사 참여 방법은 인스타그램에 지정된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을 올리거나, 핸드폰 문자 메시지(010-9617-6593)로 발송해 참여할 수 있다.

우수작으로 선정된 참여자에게는 패밀리 레스토랑 상품권, 케이크 및 커피 선물 쿠폰 등 경품이 제공된다.

[파주=뉴시스] 임진각평화곤돌라. (사진=파주시 제공) 2024.12.26 [email protected]

임진각평화곤돌라는 국내 최초로 민통선 구간을 통과하는 케이블카 시설로, 임진강을 건너며 남북을 잇는 특별한 여행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의정부시에서는 시민과 함께 건강하게 새해 아침을 맞이는 '2025년 새해 해맞이 46만보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의정부시 통장협의회에서 두 번째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월1일 오전 6시30분부터 시의 중심 하천인 중랑천과 부용천변을 따라 시장이 시민대표들과 릴레이로 함께 걷는다.

이번 행사는 산책 후 일출을 감상하는 '동행팀'과 일출만 감상하는 '새빛맞이팀'으로 구성해 걷기에 취약한 시민들도 행사에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사전 보행환경 정비와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와의 연계로 안전요원 추가 확보를 통해 행사 안전을 위한 준비도 강화했다.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 사전에 시민들의 새해소망과 새해를 맞아 소중한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 등을 접수해 일출 감상을 위해 모인 신곡새빛정원에서 함께 사연을 공유할 예정이다.

동두천시에서는 새해 소요산 공주봉 등반과 함께 만세삼창 행사가 열린다.

소요산 야외무대에서는 대형모닥불이 설치돼 점등식이 진행되며 시민노래자랑 행사 등도 이어진다.

북부지자체 관계자는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열리는 각종 신년행사를 통해 모든 시민들의 안녕과 소망 가득한 새해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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