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국비 100억 지원"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시는 26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한 국내 문화도시 지자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 발표 및 장관·문화도시 지자체장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됐다고 밝혔다.2024.12.26.(사진=전주시 제공)
시는 26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한 국내 문화도시 지자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 발표 및 장관·문화도시 지자체장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됐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12월 전주시를 포함한 13개 지자체가 예비 문화도시로 지정된 바 있다.
'가장 한국적인 미래문화도시' 비전으로 시범사업을 펼쳐온 시는 이번 문화도시 본 지정을 통해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3년 동안 최대 200억원의 예산을 바탕으로 전통문화를 보존하면서 첨단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개발해 문화적 다양성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할 계획이다.
특히 방치된 팔복동 옛 휴비스 여성 기숙사를 리모델링해 전통에 미래 기술을 입히는 새로운 융합콘텐츠 실험실인 '미래문화 생산기지'를 조성,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생산·유통·소비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시는 장기적으로 미래문화생산기지와 기존에 조성된 팔복예술공장을 거점으로 팔복동 노후 산단을 예술과 산업이 함께하는 팔복예술산단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전주한옥마을에서부터 덕진공원, 팔복동 산단에 이르기까지 전주시 전역으로 문화 관광을 활성화하고, 도내 13개 시군과 연계해 문화 동반 성장을 견인하는 'K-컬처 광역 여행 벨트 구축' 사업도 펼친다.
아울러 어디서나 균등한 문화 향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유휴시설의 문화 공간화 ▲시민 주도 문화 예술활동 지원 등을 통해 전주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우 시장은 "전주가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된 것은 우리 모두의 기쁨이자 큰 자랑"이라며 "전주는 가장 한국적인 문화의 고장으로서, 미래를 향한 창의적인 문화도시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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