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병원, 음압격리중환자실 개소…중증 환자 치료 강화
[부산=뉴시스] 27일 부산 서구 동아대병원에서 열린 음압격리중환자실 개소식 참가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동아대학교병원 제공) 2024.12.27. [email protected]
이날 개소식에는 동아대병원 안희배 병원장과 김성현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병원 운영위원과 교직원 50여명,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음압격리중환자실은 환자 격리 시 병실 사이의 오염을 막기 위해 음실압을 사용하는 격리 병실로, 이 병실에서는 환기 장치를 사용해 방 안의 기압을 음압으로 유지해 외부의 공기가 방으로 들어올 수 있지만 방의 공기가 밖으로 나갈 수 없게 한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된 음압격리중환자실은 보건복지부의 '신종 감염병 대비 긴급치료병상 확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동아대병원은 국비 포함 약 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사를 완료했다.
동아대병원은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부산 지역 의료기관 중 가장 많은 중증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며 역량을 인정받아 이번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음압격리중환자실 개소로 동아대병원은 기존 10개에서 16개 병상이 추가돼 총 26개의 음압격리병상을 운영하게 됐다.
이를 통해 동아대병원은 감염 관리 및 중증 환자 치료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안희배 병원장은 "이번 음압격리중환자실 개소로 감염관리에 최적화된 안심 병원을 완성하게 됐다"며 "최신 인프라와 첨단 지능형 시스템을 기반으로 중환자 치료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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