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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명단에 세종시 고등학생 2명 포함[무안 제주항공 참사]

등록 2024.12.30 08:54:43수정 2024.12.30 09: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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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이영환 기자 = 30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2024.12.30. 20hwan@newsis.com

[무안=뉴시스] 이영환 기자 = 30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2024.12.30.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충돌 사망자 명단에 세종시 A고등학교 학생 2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관내 고등학생 2명이 해당 항공기를 탑승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들은 세종시에 고등학교를 다니지만, 주민등록상 거주지는 경기도라고 밝혔다.

시 교육청은 이와 관련 회의를 하는 등 후속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한편 소방청은 23일 오전 8시 기준, 무안군 항공기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79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사망자는 남자 84명, 여자 85명, 확인 불가 10명이다.

수습된 시신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인원은 현재까지 88명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신분증이 없는 미성년자 등은 지문 대조를 통한 확인이 어려워 DNA 분석법을 적용 중이다.

소방 당국이 생존자 2명 외 탑승객 179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최종 확인하면서 이번 사고는 국내에서 일어난 항공기 사고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의 인명 피해를 낸 참사로 남게 됐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 이전에 국내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중 인명 피해가 가장 컸던 사고는 1993년 7월26일 발생한 아시아나 해남 추락 사고다. 당시 목포공항에 착륙하려던 아시아나 여객기가 전남 해산군 야산에 충돌하면서 탑승객 66명이 숨지고 44명이 다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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