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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올해 예산 8637억원…"전략적 재정 운영"

등록 2025.01.01 08:00:00수정 2025.01.01 10: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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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김정화 기자 = 대구시 수성구청 전경. (사진= 대구 수성구청 제공) 2020.04.30.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김정화 기자 = 대구시 수성구청 전경. (사진= 대구 수성구청 제공) 2020.04.30.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시 수성구는 구의회 심의를 거쳐 올해 예산이 전년 대비 1.3% 증가한 8637억2200만원으로 확정됐다고 1일 밝혔다.

지출 효율화 등을 통해 지방재정 지속가능성을 도모하기 위해 전략적 재정 운용에 나서는 수성구의 2025년 예산 규모는 전년도 예산 8526억5880만1000원 대비 110억6319만9000원, 1.3% 증가에 그쳤다. 일반회계 8498억4000만원이며 특별회계는 138억8200만원이다.

부동산 시장 둔화에 따른 재산세 정체 및 국세, 시세 징수교부금 수입 저조 등 지방세 및 세외수입 여건 개선이 제한적이고 건전재정 운용, 기업실적 악화 등 정부 및 대구시로부터의 교부세, 교부금 등 수입 감소 우려가 있어 본예산 세출 편성을 ▲주요 정책사업 재정력 집중 ▲지방재정 지속가능성 제고 ▲지역경제 활력 회복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 등에 초점을 맞췄다.

기능별로 살펴보면 기초생활보장, 취약계층지원, 보육, 청소년 등 사회복지 예산에 전체 예산안의 65.06%에 육박하는 5619억7900여만원이 편성됐다. 문화예술, 문화재 등 문화 및 관광 분야 예산이 343억여원으로 3.98%, 상하수도·수질, 폐기물 등 환경 분야 예산이 322억여원으로 3.73%를 각각 차지한다.

내년도 예산을 조직별로 살펴보면 대표적으로 도시디자인과 예산이 전년대비 67.2% 감소한 것을 비롯해 정책추진단 36.06%, 정보통신과 34.65%, 문화관광과 23.91%, 공원녹지과 23.46%, 안전총괄과 17.72% 등 일부 구청 조직 예산이 줄었다.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전방위적 대응을 위해 일자리 청년과는 33.37% 증가했고 교통과 23.2%, 체육진흥과 12.75%, 구의회 5.11% 등은 증가했다.

다만 202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 통과까지는 순탄치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정대현 수성구의원은 수성구 예산이 투입되는 수성문화재단의 운영 전반의 부실을 지적했고 국민의힘 남정호 수성구의원은 대규모 투자사업 진행에 따라 구청 재정 위기가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심의 과정에서는 지산목련시장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비와 관련해 의회 승인을 받지 않고 예산을 편성해 의결 절차를 어긴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예산안을 심의한 수성구의회는 체육진흥과 진밭골 생활체육시설 운영 예산, 문화관광과 세계문화산업포럼 지원 예산, 정책추진단 들안예술마을 운영 예산, 일자리청년과 청년센터 운영 예산 등 8억9800여만원을 삭감하고 수정 가결했다.

수성구 관계자는 "효율적 예산 편성, 재정집행, 잉여금 발생 최소화 등 전략적인 재정을 운영하고 연례적, 반복적 예산 및 선심성 사업 등 불필요한 예산 편성을 지양하고 민간 보조금, 위탁비, 출연금 등 전면 재검토를 통해 사업비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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