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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에 한국철도 역사 130년만에 첫 기차 운행

등록 2025.01.01 16: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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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역 첫 방문객 특별 환영

경북 울진역 첫 방문객 박철순씨 일행. (사진=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역 첫 방문객 박철순씨 일행. (사진=울진군 제공)


[울진=뉴시스]안병철 기자 = 새해 첫날인 1일 경북 울진군에서 한국철도 역사 130년만에 첫 기차가 운행됐다.

군은 이날 동해중부선 개통 첫날을 기념하고 울진역 첫 방문객을 위한 특별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환영행사는 강릉에서 오전 5시28분에 출발해 오전 7시2분, 울진에 도착하는 상행열차와 오전 8시50분, 울진에 도착하는 하행(부전~강릉) 열차의 첫 번째 관광객에게 울진의 특산물을 담은 선물을 증정하는 환영인사가 진행됐다.

울진역 첫 방문객은 인천에서 온 박철순씨로 "올해의 첫해를 울진에서 맞고 싶어서 열차를 타게 됐는데 첫 개통 열차의 첫 번째 승객이라니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차로만 다니다 보니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앞으로 철도를 통해 편하게 울진을 관광하고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첫 방문 소감을 밝혔다.

울진군은 동해중부선이 본격 개통됨에 따라 1월 한 달간 다양한 관광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열차와 연계한 이벤트로는 ▲기차를 타고 울진을 방문한 관광객 중 1000번, 2025번 등 N번째 관광객에게 5만원 상당의 울진 특산품 제공 ▲기차 여행 후 관광 후기를 남긴 50명에게는 2만원 상당 특산품 증정 ▲왕피천케이블카 결제금액 50% 울진사랑카드에 적립해 환급 ▲철도 운임영수증 확인을 통해 성류굴 입장권 50%, 덕구온천 온천장 25%, 스파월드 20% 할인 등이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철도 개통이 지역경제와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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